웨일스 여자 프로 축구팀 0-43 참패 후 리그 탈퇴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영국 웨일스의 한 여자 축구팀이 한 경기에서 43골을 허용하는 참패를 기록하고 리그에서 탈퇴했다.
웨일스 여자 프리미어리그의 캐어필리캐슬 FC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카디프 메트로 대학 여자 축구팀과의 2012-2013 웨일스 여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0-43으로 졌다.
이번 시즌 10경기를 치른 이 팀은 0-43으로 진 기록 외에도 0-36, 0-28, 0-26 등 여러 차례 참패를 기록했다.
지난여름 처음으로 웨일스 여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 시작한 캐어필리캐슬은 올 시즌 출전한 10경기에서 총 219골을 내줬다.
이 팀이 웨일스 여자 프리미어리그에서 터뜨린 골은 단 한 골.
지난달 24일 캐나펀 타운과의 경기에서 유일한 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도 캐어필리캐슬은 1-14로 패했다.
캐어필리캐슬은 13일 결국 리그 탈퇴를 선언했다.
리그를 탈퇴했기 때문에 올 시즌 캐어필리캐슬이 남긴 기록은 삭제된다.
캐어필리캐슬의 줄리 보이스 구단주는 11일까지만 해도 영국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결과에도 용기로 맞서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버텼으나 43-0의 결과 앞에서 결국 손을 들고 말았다.
캐어필리캐슬은 웨일스 축구협회를 통해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유감스럽게도 캐어필리캐슬은 웨일스 여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즉시 탈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선수들을 육성해온 팀의 전통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드높지만 웨일스의 축구 최상위리그에서 뛰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며 "선수를 육성, 실력을 키워 최대한 빨리 리그에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캐어필리캐슬 FC의 2012-2013 웨일스 여자 프리미어리그 경기 전적
0-5 vs 노스홉 톨
0-18 vs 포트 탈벗 타운
0-10 vs 렉스햄
0-18 vs 카디프 메트로 대학
0-26 vs 란두드노 정션
0-36 vs 뉴캐슬 엠린
0-21 vs 포트 탈벗 타운
1-14 vs 캐나펀 타운
0-28 vs 아버리스티스 타운
0-43 vs 카디프 메트로 대학
※10경기 10패·1득점 219실점
jun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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