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차기사령탑 후보' 만치니, "발로텔리 사랑하지만 더 성장해야"

2014. 7. 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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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로베르토 만치니 전 갈라타사라이 감독이 아주리 군단의 감독직은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흔쾌히 수락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아울러 이탈리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실패 원인으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노장 선수들이 아닌 마리오 발로텔리(AC 밀란), 마르코 베라티(파리 생제르맹) 등의 부진을 꼽으며 이들이 더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만치니 전 감독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서 "이탈리아 감독이 된다면 나에겐 영광일 것"이라며 "아직 아무에게도 요청을 받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자랑스러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서 1승 2패에 그쳤다. 이탈리아는 결국 지난 2010년 남아공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이탈리아의 월드컵 역사상 1962년-196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에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책임을 졌다.

만치니 감독은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다. 올 여름 갈라타사라이와 계약이 종료돼 이적에 걸림돌이 없다. 그는 지난 2011-2012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첫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2013년 성적부진으로 맨시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만치니 감독은 새 수장을 물색하고 있는 이탈리아를 두고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능력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만치니 감독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노장 선수들 때문에 이탈리아가 월드컵에서 실패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표팀이 너무 나이가 많다고?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일축했다.

그는 도리어 "나는 발로텔리를 사랑하지만 그는 더 성장해야 한다"면서 "베라티와 임모빌레도 마찬가지다. 이탈리아는 팀이 재구성될 수도 있다"고 젊고 재능 있지만 월드컵서 부진했던 이들에게 경고장을 던졌다.

dolyng@osen.co.kr

< 사진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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