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 욕심에'..물속에서 경쟁선수 잡아챘다 실격

2016. 8. 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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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오헬리 뮐러.[EPA=연합뉴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메달 욕심이 결국 4년간의 준비와 2시간에 가까운 역영을 망쳐 놓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10㎞ 마라톤 수영이 열린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포트 코파카바나.

샤론 판 루벤달(네덜란드)이 1시간56분32초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뒤이어 지난해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오헬리 뮐러(프랑스)가 라첼레 브루니(이탈리아)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러다가 결승선을 바로 앞두고 브루니가 갑자기 허우적댔고, 그 사이 뮐러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하지만 뮐러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뮐러는 실격을 당했고 브루니에게 은메달이 돌아갔다.

브루니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뮐러가 경기를 방해했다고 항의했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확인 결과 뮐러가 브루니의 팔을 잡아챈 뒤 물속으로 누른 사실이 밝혀졌다.

뮐러의 실격으로 4위였던 브라질의 폴리아나 오키모토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브라질 여자 선수가 딴 사상 첫 메달이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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