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父, "보라스와 계약? 금시초문"

2010. 7. 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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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금시초문이다".류현진의 아버지 류재천(54) 씨가 한화 이글스 류현진(23)이 미국 거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의 계약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류재천 씨는 6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방금 한화 측에서 전화를 받았다. 나도 처음 듣는 이야기고 (현진이) 엄마도 처음 듣는다고 이야기한다"면서 "금시초문이다. 현진이와 통화를 해봐야 더 확실히 알겠지만 내가 모르는 계약을 현진이 혼자 했을까 싶다"고 황당해 하면서도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발단은 지난 5일 밤 방송된 MBC '야구 읽어주는 남자'에서 프리랜서 박동희 기자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박 기자는 방송에서 "류현진은 슈퍼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프로야구에서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와 비교하며 "에이전트들은 몸값을 아주 높게는 1억 달러, 낮게는 6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몸값까지 제시했다.

그러자 각종 야구 커뮤니티사이트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5년차 류현진이 해외진출 최소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아직 두 시즌을 더 치러야 하는 입장에서 보라스와 벌써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드러낸 것이다. 게다가 구체적인 금액까지 나오자 반응은 폭발적이다.

이에 한 야구관계자는 "보라스가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일찌감치 나온 이야기다. 여러 에이전트로부터 들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계약을 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또 박 기자가 이야기한 최소 6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으로 진출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인 것 같다. 1억 달러는 에이전트들의 립서비스가 아닐까 싶지만. 아무튼 구단도 선수도 좋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마쓰자카 이야기도 함께 꺼내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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