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메이웨더-파퀴아오' 무산..1억2천만불 제의 철회

2015. 1. 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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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머니'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ㆍ미국)와 '팩맨' 매니 파퀴아오(37ㆍ필리핀)의 '세기의 대결'이 사실상 또 무산됐다. 메이웨더에게 최고 1억 달러를 상회하는 대전료를 보장하며 이 대결을 제안했던 프로모터 측이 발을 뺐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이래 세 차례 이상 추진돼 온 이들의 맞대결 프로젝트는 또 다시 해를 넘길 것이 유력해졌고, 어쩌면 전성기를 지난 이들의 나이를 감안할 때 영원히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만 커졌다.

이들의 맞대결 경기를 주선한 큰손 프로모터 악바르 무하마드가 해외 복싱 전문 매거진 '복싱신(boxingscene)'과 인터뷰를 통해 메이웨더에게 했던 1억2000만 달러의 대전료 제안을 지난 주 철회했다고 6일(한국시간) 밝혔다.

무하마드는 지난 해 11월 오일 파워를 자랑하는 UAE의 한 투자그룹으로부터 2억~2억5000 달러에 달하는 초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며 메이웨더에게 그 같은 거액의 파이트머니를 제안했었다. 이 직후 메이웨더는 미국의 유료복싱 프로그램인 '쇼타임'에 출연해 2억5000만 달러의 파이트머니가 걸린 맞대결을 하자며 파퀴아오에게 호기롭게 대결 제안을 하며 복싱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프로모터 무하마드는 복싱신과 인터뷰에서 메이웨더가 겉으로 취한 이 같은 공언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며, 이번 경기가 사실상 무산된 데는 메이웨더의 탓이 크다는 비난을 가했다. 무하마드는 "나와 투자그룹은 진지한 협상을 통한 결론을 원했으나 실망스럽게도 그와는 그렇지 못 했다"며 "(메이웨더 측의 제대로 된 협상과 답변이 없었기에) 시간을 더 낭비할 수 없었다. 이제 제안은 사라졌다"고 밝혔다.

무하마드는 이어 "그가 1억2000만 달러 대신 핫도그나 사먹을 돈을 택한다면 그의 팀은 '머니 팀'이란 닉네임에 대해 재고해 봐야 한다"며 "또한 알리가 프레이저를, 레너드가 헌즈에게 그랬듯 숙적을 만나 이기는 것이 최고의 선수 자격이 있다"며 메이웨더가 이번 경기를 회피했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메이웨더가 수년간 파퀴아오를 피해온 것은 달라질 수 없는 진실이다. 무패의 커리어를 위협할 수 있는 인물인 파퀴아오를 굳이 상대하지 않아도 매 경기 2000만~3000만 달러는 챙길 수 있을 만큼 단독 흥행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처럼 사상 최고액인 1억 달러 이상의 대전료가 보장되는데도 이처럼 소극적으로 나온 데 대해선 의문이 쉬이 해소되질 않고 있다.

한편 복싱뉴스24 등 타 해외뉴스 등은 파퀴아오 측 프로모터인 밥 애럼 등의 발언을 인용해 이들간 경기가 성사 가능성이 두드러지게 커지진 않지만 최소한 진전은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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