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발 부상으로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불참(3보)

2013. 9. 26. 17: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중족골 부상…치료에만 6주 소요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최송아 기자 =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발을 다쳐 올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6일 "김연아가 훈련 중 오른쪽 발등에 심한 통증을 느껴 얼마 전 검사를 받은 결과 중족골(발등과 발바닥을 이루는 뼈)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2013-2014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10월 25∼27일·캐나다 세인트존)와 5차 대회(11월 15∼17일·프랑스 파리)에 모두 불참하게 됐다.

이 대회를 통해 김연아는 2009-2010 시즌 이후 모처럼 그랑프리 시리즈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또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는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잠재적 경쟁자들과 미리 상대해 기량을 점검할 기회로 여겨졌기에 안타까움을 더한다.

김연아는 새 프로그램 주제곡으로 쇼트프로그램은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A Little Night Music) 삽입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Clowns)'를,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선택해 맹훈련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께부터 발등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준비를 위해서는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야 하지만, 현재 발 상태로는 그에 맞는 훈련을 소화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불참을 선언했다.

빙상연맹은 "김연아가 강도 높은 훈련을 계속 할 경우 통증이 지속하고 부상이 심해질 수 있어 훈련 강도를 완전히 낮추고 치료와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 6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며 완치 이후에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김연아가 태릉 스케이트장에서 가벼운 훈련은 소화하는 중"이라면서 "무리가 없을 정도의 스케이팅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김연아의 불참 소식을 ISU에 통보했으며, 이에 따라 그랑프리 시리즈 2·5차 대회에는 차 순위 선수가 배정돼 출전할 예정이다.

sncwook@yna.co.kr

songa@yna.co.kr

< 2014년 예산 > 고위공무원 급여 동결…국회의원 세비도 제자리 클릭비 오종혁·티아라 소연 "3년간 교제한 연인" < 사법의 그림자 > ④재판연구관 5년 만에 27% 증가 -美야구- 기록의 사나이 추신수, 300출루 '-4' '인천 모자 살인사건' 변호사 변호 포기, 사임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인터랙티브뉴스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