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파문'이 불러올 최악의 파장은?

2010. 4. 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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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승부조작 파문 해당 선수에 단 1명이라도 우리 팀 선수가 포함될 경우 우리는 프로게임단을 해체해야 한다. 게임단 차원의 징계가 아니라 이건 그룹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다".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최악의 e스포츠 스캔들인 불법베팅-승부조작 파문으로 인해 e스포츠가 근간인 프로게임단부터 흔들리고 있다. 아직 실체가 완벽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서 '프로게임단 해체'라는 최악의 반응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불법 도박사들과 전직 프로게이머가 중심이 되서 시작된 이번 일에 현역 프로게이머 승부 조작 의혹이 터진 것이 화근. 한 프로게임단 관계자는 "미친 짓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는 데 어이가 없다. 왜 10년 넘게 힘들게 만들어온 역사를 무너뜨리려 하는지 저의가 궁금하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열심히 하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만 불쌍하게 됐다"라며 한 숨을 내쉬었다.

일부 프로게임단의 의견이지만 선수 가담 여부와 상관없이 해체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하는 팀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성을 목적으로 프로게임단을 창단 했는데 기본 원칙이 깨진 마당에 '팀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내부 목소리가 커졌다는 것.

원칙이 흔들린 이상 선수들에게 믿음이 결여됐고 그 쟁점이 결국 최악의 사태인 '해체 설'까지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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