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기성용, 엽기 사진 올렸다가 장애인 희화화 논란

이효석 인턴기자 2011. 12. 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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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효석인턴기자]

엽기 표정을 짓고 있는 차두리와 기성용. ⓒ차두리 C로그 화면 캡쳐

스코틀랜드 셀틱의 차두리(31)가 기성용(23)과 함께 찍은 엽기 사진 때문에 '장애인 희화화' 논란에 휩싸였다.

차두리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C로그'에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ㅋㅋㅋ 우리는 이러고 놀아요!!!! 기똥이 표정이 살아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올렸다. 사진에서 차두리와 기성용은 지인들과 함께 엽기적인 표정을 짓고 있었다. 차두리의 말처럼 기성용의 표정이 유독 '살아있었다.'

독특한 표정을 짓는 사진으로 고국의 팬들에게 성탄 인사를 전하려는 의도였지만, 정작 팬들의 반응은 예상 밖으로 싸늘했다. 팬들은 '지체장애인 혹은 뇌성마비 환자 특유의 표정을 흉내내 그들을 희화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차두리와 기성용을 비난했다.

관련 기사의 댓글에서 팬들은 "환하게 웃으면서 성탄인사하면 될 것을, 뇌성마비 장애인 흉내를 내는 것 같이 보인다(다음 아이디 cjg22***)", "고의는 아니겠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행동이다, 상처 받을 사람을 생각해봐라(oh-nae***)", "공인으로서 언행에 신경을 좀 썼으면 좋겠다(cineas**)", "국가대표 선수가 나라 망신 시킨다(jyj66***)"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장애인 비하로 연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냥 웃긴 표정 아니냐(mylove**)", "저 표정을 장애인 흉내로 생각하는 것이 편견이다(hrsun***)" 등 그들을 옹호하는 의견들도 있었다.

한편 차두리와 기성용은 사진을 올리기 전날인 24일 셀틱파크에서 열린 킬마녹과의 2011/2012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차두리는 전반 추가시간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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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효석인턴기자 hms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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