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반성 "모범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2011. 8. 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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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전태열 객원기자]

◇ 차두리가 인터밀란과의 경기 도중 파라오니, 스네이데르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 유투브 영상 캡처

셀틱에서 활약 중인 차두리가 친선경기 도중 과격한 반응에 대해 반성했다.

차두리는 31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슈퍼컵 무사히 끝내고 글라스고에 도착! 많은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며 "경기장에서 싸우지 맙시다. 제 행동은 분명 잘못 됐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큰 꿈을 갖고 관전하는데 모범이 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차두리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블린 슈퍼컵' 인터밀란과의 경기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상대 수비수와 신경전을 펼친 바 있다.

후반 5분, 사이드 라인에서 공을 잡은 차두리는 인터밀란의 수비수 마르코 파라오니로부터 부상과 직결될 수 있는 과격한 태클을 당한 것. 다행히 차두리가 급하게 점프, 스터드에 닿지 않았지만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장면이었다.

그러자 차두리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파라오니의 멱살을 잡고, 베슬러이 스네이데르와도 격한 말다툼을 벌이는 등 분노가 폭발한 모습을 보였다.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스포츠 객원기자-넷포터 지원하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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