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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세계적 명장 조세 무리뉴(50) 첼시 감독이 기성용(24, 선덜랜드)의 기량을 극찬해 화제다.

선덜랜드는 오는 18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첼시와 리그컵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영국언론 '크로니클 라이브'가 지난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선덜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기성용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는 "기성용에게 윌리안을 붙여서 압박하겠다. 내 생각에 기성용은 선더랜드의 공격조립(build-up)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다. 기성용을 압박해서 그의 창의성을 뺏겠다. 기성용은 선덜랜드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다. 우리는 그가 잘 못 뛰도록 할 것"이라며 경계했다. 기성용의 기량을 걱정하는 무리뉴의 발언은 기성용에게 극찬이나 다름없다.

현역시절 첼시에서 뛴 적이 있는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도 기성용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포옛은 "기성용은 특별한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 팀플레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더 잘할 것이다. 아직 작은 실수가 있지만 영상을 보면서 바로 잡고 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기성용을 든든하게 후원했다.

EPL 최하위 선덜랜드가 3위팀 첼시를 상대하기는 매우 버겁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포옛은 "첼시전은 우리에게 좋은 시험이 될 것이다. 영국최고의 팀과 경쟁할 수 있는지 두고 보면 알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 중심에 기성용이 있다.

jasonseo34@osen.co.kr

< 사진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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