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승부조작 브로커, "3400만원 심판 매수"

이두원 2013. 11. 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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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영국 경찰이 축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6명을 긴급 체포한 가운데 이 중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 "유럽의 심판을 매수하는데 3,400만 원이면 충분하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국가범죄수사국(NCA)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현직 축구 선수 3명을 포함해 축구 승부 조작에 가담한 일당 6명을 체포했다"며 "이들 일당이 국제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과도 연관 있는지 집중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인물 중에는 과거 한 때 볼턴 원더러스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도 했던 델로이 페이시(33)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검거된 싱가포르 출신의 한 남성은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심판의 경우 경기당 2만 파운드(3,400만 원)면 매수가 가능하다. 그런 심판들을 몇몇 알고 있다"고 밝혔다.

텔레그라프는 이 싱가포르 남성이 언급한 심판이 영국 심판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이 남성은 경기 시작 후 특정 시간 내로 옐로카드를 받으면 해당 선수에게 5,000파운드(약 863만 원)를 더 지급하기도 한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잉글랜드 리그의 경우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비싼 값을 지불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텔레그라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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