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8장 남은 브라질월드컵 본선 티켓, 누구의 품으로?

풋볼리스트 2013. 11. 18. 08:1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취재팀= 2014년 FIFA 브라질월드컵으로 가는 팀들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본선 진출국을 가리지 못했던 아프리카 대륙도 지난 주말 배분된 5장의 출전권 중 3장의 주인이 가려졌다. 아프리카 축구의 강자인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카메룬이 이변 없이 본선행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아프리카 2장, 유럽 플레이오프 4장, 그리고 대륙간 플레이오프 2장이다. 남은 8장의 주인도 오는 19일과 20일(현지시간 기준) 각각 열리는 마지막 경기를 통해 판가름 난다.

아프리카 예선: 남은 2장, 가나도 사실상 확정

아프리카는 현재 2장의 티켓이 남은 상황이다. 코트디부아르가 세네갈을, 나이지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카메룬이 튀니지를 각각 제압하며 지난 주말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은 2장의 티켓이 걸린 매치업은 부르키나 파소와 알제리, 가나와 이집트다. 이 중 가나는 1차전 대승으로 엄청난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3회 연속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가나는 지난 15일 쿠마시에서 열린 1차전에서 아사모아 기안(2골)의 활약에 힘입어 이집트를 6-1로 꺾었다. 2차전이 카이로에서 열리는 것이 원정이라는 것이 변수지만 5골차의 리드를 놓칠 가능성은 적다. 반면 부르키나 파소와 알제리의 대결은 치열함이 예상된다. 지난 15일 와가두구에서 열린 1차전에서 홈팀 부르키나 파소는 후반 41분 아리스티데 방체가 넣은 페널티킥 골로 3-2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2골이나 내준 데다 2차전에 알제리의 홈인 블리다에서 열려 상황은 부르키나 파소에 결코 유리하지 않다.

부르키나 파소-알제리(1차전 3-2, 11/19 2차전)가나-이집트(1차전 6-1, 11/19 2차전)

유럽 플레이오프: 본선 탈락 위기에 몰린 프랑스

15일 1차전을 마친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눈길을 모은 것은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키예프에서 열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게 0-2로 패했다. 파리에서 치르는 2차전이 남았지만 3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어려운 상황이다. 프랑크 리베리, 카림 벤제마, 사미르 나스리, 로익 레미 등 화려한 공격진이 버티고 있지만 1차전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수비벽을 공략하지 못했다. 게다가 코시엘니가 퇴장을 당해 수비라인에도 구멍이 난 상황이다.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 팀 내분 끝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프랑스는 이후 대표팀의 부진이 길어지는 모습이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면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본선 진출 실패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딩 결승골로 승리한 포르투갈은 원정으로 열리는 2차전에서 다시 스웨덴을 상대한다. 1차전이 1-0으로 끝났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0-0 무승부로 1차전을 마친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는 자그레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여러모로 유리한 것은 그리스다. 1차전에서 루마니아를 3-1로 꺾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부크레슈티로 2차전을 떠나야 하지만 2골 차 리드는 양팀의 팽팽한 전력을 봤을 때 큰 이득이다.

스웨덴-포르투갈(1차전 0-1, 11/19 2차전)크로아티아-아이슬란드(1차전 0-0, 11/19 2차전)프랑스-우크라이나(1차전 0-2, 11/19 2차전)루마니아-그리스(1차전 1-3, 11/19 2차전)

대륙 플레이오프: 우루과이, 멕시코 9부 능선 넘었다

애초에 실력 차가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대륙 플레이오프는 1차전에서 이미 본선진출의 주인이 정해진 분위기다. 우루과이는 원정에서 요르단을 5-0으로 완파하고 자국 수도인 몬테비데오에서 열리는 2차전을 여유롭게 준비 중이다. 우루과이는 본선에 합류할 경우 시드를 받게 된다. 멕시코 역시 홈인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5-1로 제압했다. 뉴질랜드는 웰링턴에서 열리는 홈 경기가 남아 요르단보다는 여러모로 유리한 상황이지만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우루과이-요르단(1차전 5-0, 2차전 11/20)뉴질랜드-멕시코(1차전 1-5, 2차전 11/20)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