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연승 멈춰 세운 토리노, 역습의 정석 보여줘

한준 2013. 11. 4. 08:1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끝날 줄 모르던 AS로마의 세리에A 연승 행진이 '넘버 10'에서 멈췄다. 토리노가 홈에서 로마와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2013/2014시즌 개막 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초반 10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끈 로마는 한국 시간으로 4일 새벽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로마는 전반 28분 피야니치의 패스를 받은 스트로트만이 논스톱 슈팅으로 문전에서 마무리한 선제골로 앞서갔다. 원정 경기였음에도 기세가 등등했다.

그러나 토리노가 후반 18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가치가 왼쪽 측면으로 깊숙하게 장거리 패스를 보냈다. 메지오리니가 이어 받아 힘있는 돌파로 문전 왼쪽을 무너트렸다. 이어진 크로스 패스를 체르치가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번개 같은 역습 공격이 로마를 무너트렸다.

로마는 팀의 주장 프란체스코 토티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흔들렸다. 최근 승리한 2경기에서도 1-0의 신승을 거뒀다.

로마는 토리노전에 앞서 10경기에서 24득점 1실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었다. 체리치에게 내준 골은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에도 종식을 고한 것이었다. 로마는 이날 무승부에도 승점 31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로마의 발목을 잡은 토리노는 2승 6무 3패로 승점 12점을 확보 중이다. 최근 7연속 무승으로 리그 12위에 처져있다. 다윗이 골리앗을 잡은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