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호날두·리베리..브라질 월드컵서 못 볼 수 있다?

윤진만 2013. 10. 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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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진만 기자= 유럽은 53개국 중 13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나머지 40개국의 팀 선수들은 안토니오 카사노(이탈리아)가 공언한 대로 관람차 휴가를 이용해 월드컵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 선수들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웨인 루니(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프랑크 리베리(프랑스)라면? 해당 국가의 축구팬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도 비보가 될 것이다. 축구 대제전에는 그에 어울리는 스타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루니, 호날두, 리베리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루니의 잉글랜드는 H조 9경기에서 5승 4무(승점 19점)를 기록하며 2위 우크라이나(승점 18점)를 승점 1점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달린다. 홈에서 펼쳐질 폴란드(승점 13)와의 최종전에서 승리시 본선에 직행하지만, 반대로 패하거나 비기고 우크라이나가 산마리노(승점 0)에 승리하면 순위가 뒤바뀐다.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는 뜻이다.

F조에서 러시아와 승점 3점차, 득실 7골차인 포르투갈은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행이 유력하다. I조의 프랑스도 선두 스페인과 승점 3점차, 득실 3골차여서 처지가 비슷하다. 많은 축구팬을 확보한 세 팀은 쟁쟁한 선수를 보유한 강팀이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들 역시 쟁쟁해 결코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다.

보스니아 & 헤르체코비나의 에딘 제코, 터키의 부락 일마즈,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 슬로베니아의 사미르 한다노비치, 아르메니아의 헨리크 므키타리안 등도 최종전 또는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월드컵 운명이 갈리는 스타 선수들이다.

8개국이 4장을 놓고 경쟁하는 플레이오프는 11월 15일과 19일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진다. 이미 월드컵 티켓을 손에 쥔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스위스의 선수들에겐 남의 얘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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