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합류' 박주영, 챔스 나폴리전 못 뛴다

한준 2013. 10. 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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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아스널 공격수 박주영이 UEFA 챔피언스리그 나폴리전에 대비한 팀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메수트 외질, 애런 램지 등 핵심 선수들과 함께 격렬하게 자체 연습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됐다. 이에 박주영의 나폴리전 출격 가능성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일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박주영의 2일 새벽 나폴리전 출격 가능성은 없다. 지난 8월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에 제출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프리미어리그 25인 엔트리에는 포함됐으나 자국 선수 및 유소년 선수 기용을 권하는 UEFA의 엔트리 등록 규정에 의해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렸다.

최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캐피털원컵 3라운드 경기 엔트리에 들어 올 시즌 처음으로 벤치에 앉았던 박주영은 나폴리전의 경우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실망할 일은 아니다. 자체 연습 경기에 기용되어 주목 받았다는 점에서 차후 리그와 리그컵, FA컵 등에서 투입 기회를 도모할 수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나폴리전을 앞두고 강한 집중도를 갖고 실시한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는 1월에 엔트리 등록을 다시 진행한다. 16강전 이후 경기에는 출전 가능성이 열릴 수도 있다.

아스널은 최근 리그컵과 리그,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10월에는 A매치 데이도 예정되어 있어 주축 선수들의 체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박주영에게도 조만간 출전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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