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의 미션, 마인츠의 5연패를 막아라

류청 2013. 9. 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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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박주호(26, 마인츠)의 미션은 분명하다. 소속팀 마인츠의 5연패를 막는 일이다.

박주호의 소속팀 마인츠는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비아스타디온 베를린에서 헤르타 베를린과 '2013/2014 분데스리가'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그 6라운드 현재 마인츠는 3승 3패로 6위를 달리고 있고, 베를린은 2승 2무 2패로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순위는 순위일 뿐이다. 마인츠는 홈팀 베를린보다 분위기가 더 좋지 않다. 마인츠는 최근 4연패(DFB포칼 포함)에 빠졌다. 4경기 동안 3골을 넣고 10골을 내줬다. 개막과 함께 3연승을 달리던 마인츠의 경쾌한 발걸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공수에 걸쳐 문제가 있다. 공격 쪽에서는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고, 수비는 대량 실점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왼쪽 풀백으로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박주호도 수비 문제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없다.

마인츠는 전환점이 필요하다. 연패를 끊고 다시 올라갈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시즌 초반에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경쟁이 어려워진다.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불을 꺼야 한다는 이야기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베를린도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DFB포칼을 포함해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베를린은 2골을 넣고 6골을 내줬다.

베를린의 공격만 잘 막아내면 마인츠에 승산이 있다. 나란히 3골씩 기록하고 있는 아드리안 라모스와 사미 알라구이의 발끝이 매섭다. 미드필더인 로니도 2골을 기록 중이다. 박주호는 측면을 봉쇄해 중앙으로 이어지는 패스 줄기를 막아야 한다.

박주호는 일본 출신인 하지메 호소가이와의 자존심 대결도 벌인다. 호소가이는 베를린에서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박주호는 호소가이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팀의 연패도 끊을 수 있는 경기력이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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