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설' 기성용, 왜 라우드럽 눈 밖에 났을까?

2013. 8. 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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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눈 밖에 난 기성용(24)이 스완지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행선지는 지동원(22)이 뛰고 있는 선덜랜드가 유력하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기성용이 스완지서 선덜랜드로 임대될 수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웨일스온라인도 기성용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을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당초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됐지만 스완지를 떠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만큼 지난 시즌 기성용의 팀 내 입지는 탄탄했다.

지난해 8월 셀틱을 떠나 스완지로 이적한 기성용은 600만파운드(약 105억원)의 거액 이적료를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기성용은 라우드럽 감독의 스페인식 패스게임의 중심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시즌 내내 평균 패스성공률 90%를 넘나들며 스완지의 사상 첫 리그컵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라우드럽 감독과의 이상 징후가 발생했다. 리그컵 우승 후 동기부여를 잃은 기성용은 부상과 결혼 준비 등을 이유로 구단에 조기 귀국을 요청했고, 그 과정에서 라우드럽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면서 스쿼드를 보강한 것도 기성용의 입지에 영향을 미쳤다. 올 여름 셸비, 카냐스, 포수엘로가 새롭게 가세하면서 프리시즌부터 치열한 주전 경쟁이 시작됐고, 그 과정에서 기성용은 라우드럽의 신임을 받는데 실패했다.

[기성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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