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파이날 D-1] 뮌헨과 도르트문트, 유럽축구 최다관중 팀의 충돌

한준희 2013. 5. 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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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인기와 성적 사이에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묘한 상관관계가 있다. 인기 있는 팀이 꼭 성적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인기가 있는 팀이라면 성적이 좋아지기 마련익, 성적은 좋은 팀은 인기가 생기기 마련이다. 2012/2013시즌에 한 해서 인기와 성적의 상관관계는 증명 가능한 명제가 됐다.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013년 유럽 축구 최고의 관중 동원 능력을 갖춘 팀의 대결로 펼쳐진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6일 새벽 3시 45분 영국 런던 엠블리 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사상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팀 간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바이에른뮌헨과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그 주인공이다. 두 팀은 올 시즌 성적과 인기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표적인 팀이다.

2013년 유럽축구관중동원통계를 살펴보면 평균 관중 1위를 기록한 팀은 도르트문트다. 독일축구경기장 전문 사이트 '스포르트벨트'의 발표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치른 15차례 홈 경기에서 총 1,206,905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평균 관중이 80,460명이 달한다. 도르트문트의 홈 경기장 지그날이두나파크의 수용인원은 80,645명이다. 좌석점유율이 99.77%에 달한다.

뒤를 잇는 것은 잉글랜드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2위, 75,529명),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3위, 72,918명)와 레알마드리드(4위, 71,791명)다. 바이에른은 평균 관중 71,000명으로 5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바이에른의 경우 또 다른 의미있는 기록을 보유했다. 올 시즌 총 16회의 홈 경기 좌석 점유율이 100%다. 전 경기 매진이다. 바이에른의 홈경기장 알리안츠아레나의 수용인원이 71,000명이기 때문이다.

웸블리 경기장의 좌석이 남을 것이라는 우려 혹은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도르트문트의 경우 지역 인구가 58만명인데, 이중 50만명이 결승전 티켓 구입을 신청했다. 뮌헨의 사정도 다를 바 없다. 웸블리 경기장의 수용인원은 9만명이다. 역대 최고의 응원열기가 웸블리 경기장을 수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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