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쫓아낼까"..레드냅, 박지성 등 고액연봉자에 독설

2013. 4. 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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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 해리 레드냅(66) 감독이 박지성(32, QPR) 등 팀내 고액연봉자들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스포츠전문매체 '더스포츠리뷰'는 15일(한국시간)자 보도에서 래드냅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에 따르면 래드냅 감독은 박지성, 훌리오 세자르(34), 에스테반 그라네로(26) 등 QPR의 고액연봉자들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QPR은 1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2-2013 EPL 33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서 0-2로 패했다. QPR(4승 12무 17패)은 승점 24점으로 레딩과 함께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여전히 강등위기다.

래드냅 감독은 고액연봉자들을 겨냥해 "어떻게 하면 그들을 쫓아낼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우리 팀이 강등되면 그 선수들의 주급을 누가 주겠는가.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독설을 날렸다.

이어 래드냅은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라고 하는데 난 모르겠다. 그 선수들도 우리가 강등되면 (2부 리그에서) 뛰길 원치 않을 것이다. 진작 그 선수들이 잘했으면 이런 위기도 없었다"며 일갈했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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