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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후반 45분 맹활약' 스완지, 리버풀과 무승부

이데일리 | 이석무 | 입력 2012.11.26 00:22 | 수정 2012.11.2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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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3)이 리버풀전에서 후반전 45분간 출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기성용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50분 정도 뛰었다.



스완지시티 기성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기성용은 지난 10일 사우스햄튼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이후 약 일주일 동안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돌아가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면서 경기 준비를 마쳤다. 그 기간 동안 누나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비록 한 차례 경기를 뛰어넘었지만 큰 공백 없이 빠른 시간에 복귀할 수 있었다.

0-0 동점인 가운데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테이 셰흐터를 대신해 그라운드로 들어간 기성용은 들어가자마자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전에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스완지시티의 플레이는 기성용 투입해 훨씬 부드럽게 전개 됐다.

가운데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특유의 패스와 슈팅 능력을 뽐내면서 스완지 공수 플레이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몇 차례 절묘한 패스로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가 하면 간간이 직접 슈팅으로 리버풀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자신의 우상인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아예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상대 수비를 압박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후반 40분경에는 리버풀 진영 좋은 위치에서 파울을 얻어 프리킥을 유도했지만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활약 속에 리버풀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시티로선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 내용이었지만 문전에서의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4승5무4패가 된 스완지시티는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리버풀도 8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해 순위를 12위에서 11위로 끌어올렸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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