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구단주, 끝내 폭발 "QPR, 사우스햄튼전 무조건 승리해야"

2012. 11. 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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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믿음을 잃지 않던 토니 페르난데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구단주가 끝내 분통을 터뜨렸다.

영국 더선은 12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마크 휴즈 감독에게 사우스햄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QPR은 지난 11일 스토크시티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하며 무승 행진을 11경기(4무7패)로 늘렸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스토크시티전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수를 줄여야 한다. 실수 하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계획된 팀 플레이가 필요하다. 다음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QPR은 이번 시즌 '모래알' 조직력이 최대 약점으로 꼽혔다. 그간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언젠가는 좋아질 것"이라며 팀을 격려했다. 하지만 시즌의 ⅓에 다다른 11라운드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자 결국 최후통첩을 보냈다.

마크 휴즈 QPR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사우스햄튼전은) 정말 중요한 경기고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아직은 시즌 초반이지만 더는 지체할 수 없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햄튼은 1승2무8패(승점 5)로 리그 19위다.

이어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QPR의 많은 경기를 직접 관람했고 선수단을 격려해왔다. 그러나 그는 승리가 없는 것에 실망하고 있다"며 "구단 모두가 바라는 보상이 필요하다"며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영국 현지 언론과 도박사들은 QPR이 조만간 감독 경질 카드를 꺼낼 것으로 전망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인내심도 이제 서서히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휴즈 감독도 상황을 정확히 깨닫고 있다. 오는 18일 홈에서 열리는 '단두대 매치'에서 QPR이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퀸즈 파크 레인저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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