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떠난 맨유 홈구장, 욱일승천기 '펄럭'

2012. 9. 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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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1, QPR)이 떠난 올드 트래포드에 욱일승천기가 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3년만에 토튼햄에 패한 날 올드 트래포드에 욱일승천기가 펄럭였다. 30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토튼햄과 2012~2013 EPL 6라운드 경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도중 관중석에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가 펄럭였다.

영국 관중이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욱일 승천기의 가운데에는 숫자 '26'이 적혀 있었다. 신입생인 가가와 신지의 등번호. 일본 출신인 그를 응원하기 위해 팬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논란이 생기고 있다. 이 팬이 어떤 경로를 통해 욱일승천기를 가져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박지성이 몸 담으면서 이른바 국민구단으로 불리웠다. 특히 2009년 여름 한국에 방문했을 때 국내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Here is another Old Trafford(여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또 다른 홈구장)'라고 써 놓았을 정도로 국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큰 성원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반응은 완전히 달라졌다. 팀에서 �은일을 마다하지 않던 박지성이 떠나고 가가와가 합류하자 그에게 응원을 보내는 중.

욱일승천기를 내걸 정도로 기대를 하고 있지만 가가와는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가가와는 이날 경기서 골 맛을 보긴 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시즌 2호골이었지만 승패를 바꿔놓는데 실패했다.

10bird@osen.co.kr

< 사진 > ESP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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