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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단신] 메시 A매치 6경기 연속 골행진

스포츠한국 | 김정민기자 | 입력 2012.09.09 15:25 | 수정 2012.09.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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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25ㆍ바르셀로나)는 당대 최고로 꼽히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옥의 티'였다. 그러나 '대표팀 부진'은 더 이상 메시의 단점으로 거론될 수 없을 듯 하다.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해 FC 바르셀로나에서 펼친 인상적인 플레이에 못지 않은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야유를 보내던 고국 팬들로부터도 환호와 지지를 얻고 있다.

메시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6차전 홈 경기에서 프리킥 쐐기골을 터트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전 프리킥 슈팅, 후반 초반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이 각각 골 포스트를 때리는 불운을 겪었던 메시는 2-1로 앞선 후반 18분 상대 아크 오른쪽 문전 30m 지점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절묘하게 휘감겨 들어가는 왼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4승1무1패(승점 13)로 칠레(승점 12)를 제치고 지역 예선 선두로 뛰어 올랐다.

파라과이는 아르헨티나의 천적이다. 1973년 이후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파라과이를 꺾지 못하는 지독한 징크스에 시달렸다. 특히 2009년 9월 아순시온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 예선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당시 부진했던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국민적 지탄 대상을 몰려 심한 마음 고생을 겪었다. 메시의 '대표팀 징크스'는 남아공 월드컵과 2011 코파 아메리카 본선에서도 이어졌다. 메시는 두 대회에서 1골도 넣지 못했다. 지난 해 1월 미국의 시사전문지 '타임'이 메시의 커버스토리를 게재하며 대표팀에서의 침묵으로 고국에서 환영 받지 못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정도로 그의 '대표팀 징크스'는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제 메시의 '대표팀 징크스'는 옛 이야기가 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와의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2-1)을 시작으로 A매치 6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 차례의 해트트릭을 포함, 6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친 메시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는 A매치 6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메시는 오는 12일 오전 리마에서 열리는 페루와의 브라질 월드컵 예선 7차전 원정 경기에서 A매치 7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김정민기자 goavs@sphk.co.kr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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