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취재]대한항공-위메이드, 몽골에 '희망'을 심다 - 1 -

2010. 5. 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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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스 김경현 기자]위메이드 폭스, 몽골 울란바토르를 향해'몽골'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가요? e스포츠 팬들에게는 '정복자' 박지수(KT)로 인해 '칭기즈칸'이 굉장히 친숙한 위인이 되었죠? 바로 칭기즈칸의 나라가 몽골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 잘 알고 있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몽골은 아시아 대륙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면적은 남한의 17배 정도라고 하네요. 하지만 인구는 300만 명 정도? 광활한 초원과 고비 사막이 떠오르는 나라입니다. 바다를 절대 볼 수 없는 내륙형 나라이기 때문에 기후 변화가 심하고 굉장히 건조한 지역입니다. 일교차가 매우 심합니다. 몽골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굉장히 유사한 생김새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사용하는 언어는 굉장히 다르지만 생김새로만 본다면 큰 차이를 찾기 힘들죠.

몽골은 매년 봄에 우리나라 뉴스에서 자주 거론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중국과 함께 황사의 발원지로 꼽히는 지역이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사막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더 많은 황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 등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있는 사막, 황토 지대의 작은 모래나 먼지들이 상층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마그네슘, 규소, 알루미늄, 철, 칼륨, 갈슘 같은 산화물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죠.

최근에는 황사가 상당히 심하죠. 하지만 몽골에는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줄 만한 산업 시설이나 공해 배출 시설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몽골에서 시작되는 황사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대한항공은 벌써 7년째 몽골의 초원과 사막 지대에 나무를 심는 '식림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 가속화시킨 '지구온난화'는 황사의 위력을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몽골의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진행하는 식림행사는 몽골과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키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대한항공. 어느새 우리 e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최근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위메이드 폭스를 후원하며 e스포츠 발전에 일조하고 있죠. 이 인연으로 우리 위메이드 폭스의 선수들이 대한항공과 함께 몽골로 떠났습니다. '천재테란' 이윤열, '신준' 박준, '카스계의 레전드' 강근철, 김민수 선수가 식림 특명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 위메이드와 대한항공의 초청을 받아 식림 행사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대한항공-위메이드가 몽골에 심고 온 '희망'이 어떤 것이었는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3일, 오후 3시 인천 공항 대한항공 회의실에 모였습니다. 몽골에 왜 가야 하는지, 몽골에 나무를 심는 일이 왜 중요한지 배워야 했기 때문이죠. 사실, 매일 연습을 해도 부족한 프로게이머들에게 이런 행사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메이드 선수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충실하게 소화하며 행사에 대한 전략(?)을 짜는 모습이었습니다.

약간,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는데요. 이번 행사에는 온게임넷 제작진도 참여했습니다. 성승헌 캐스터와 이윤열 선수가 주인공이 된 '동행 다큐' 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이거든요. 상당히 열심히 촬영에 임했고, 진솔한 이야기가 많이 오간 것으로 알고 있으니 나중에 방송이 되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꼭 봐야겠습니다. 살짝 제 얼굴이 스쳐 지나갈 수도 있으니까요.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선수들은 바로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로 출발했습니다. 비행 시간은 약 3시간 반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시차가 1시간 정도 느린 곳이죠. 저녁 10시 정도에 도착한 선수들은 '칭기즈칸 호텔'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먼 거리를 이동해온 선수들은 호텔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원활한 나무 심기를 위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왜 몽골에 왔는지 잘 느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바로 다음날, 몽골에 온 이유를 제대로 느꼈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나무를 심었습니다.

jupiter@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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