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中 생활 부적응' 아넬카 복귀 추진

2012. 11. 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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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두원 기자]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화에서 뛰고 있는 니콜라스 아넬카(33, 프랑스)가 다시 옛 스승의 손을 잡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게 될까.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12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현재 중국 생활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아넬카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과거 볼튼에서 아넬카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웨스트햄의 샘 알러다이스 감독이 아넬카를 중국 무대에서 빼내 오고 싶어한다고 설명하며 웨스트햄과 아넬카의 링크설을 보도했다.

아넬카는 지난 1월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3000만 원)에 2년 계약을 맺고 첼시를 떠나 중국 상하이 선화로 전격 이적했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쳤고, 자신보다 늦게 영입된 디디에 드록바가 8골을 터트리며 활약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상하이 선화 역시 엄청난 투자에도 불구하고 고전 끝에 리그 9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등 만족스런 성과를 얻지 못했다.

또한 아넬카는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팀 서포터와 충돌하는 등 중국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상황. 중국을 떠나고 싶어하는 아넬카가 과연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nomad79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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