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유로 2020 결승 유치 나섰다

입력 2012. 9. 25. 17:49 수정 2012. 9. 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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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로 대회를 2020년부터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잉글랜드가 대회 결승 유치를 위해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과 접촉했다는 소식이다.

'PA' 통신은 24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데이비드 번스타인 회장이 플라티니 UEFA 회장을 만나 웸블리에서 유로 대회 결승을 치르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플라티니 회장이 유로 대회 진행 방식 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플라티니는 기존에 1~2개 국가에서 몰아서 치르는 대회 방식을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추진 중이다. 단, 시선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준결승 2경기와 결승전은 한 장소에서 치를 예정이다.

UEFA에게도 웸블리는 매력적인 결승 개최 장소다. 지난 2010-20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 당시 8만 7695명의 관중이 운집, 성황을 이뤘다. 이는 1998-1999시즌 캄프 누에서 열린 결승전(9만 45명)이후 최다 관중 기록이다. 흥행에 힘입은 UEFA는 2012-2013시즌 결승전도 웸블리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FA에게도 매력적이기는 마찬가지. 2018 월드컵 유치 개최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잉글랜드는 많은 비용이 드는 행사 유치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준결승 2경기와 결승 1경기 정도는 해볼만 하다는 것이 FA의 생각이다.

변수는 있다. 대회 개최를 원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현재 터키, 스코틀랜드·웨일즈·아일랜드, 아제르바이잔·그루지아 등이 대회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터키가 제일 앞서 있는데, UEFA는 터키가 같은 해 하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개최국 명단에서 배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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