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토트넘은 왜 레드납을 '경질'했나?

류청 2012. 6. 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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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해리 레드납(65) 감독이 사실상 경질됐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레드납과의 이별을 알렸다. 토트넘은 "레드납이 감독직에서 떠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다니엘 레비 구단주가 결단을 내렸다.

"레드납이 떠난다"라고 했지만, 사실상 구단주가 몰아낸 셈이다. 레비는 "이사회와 나는 이번 결정을 경솔하게 내리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해리(레드납)가 구단에서 거둔 환상적인 업적을 손상시키려는 게 아니다"라고 했지만, 여론의 화살을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영국의 매체들은 얼마전부터 레드납과 토트넘의 결별을 예상했었다. '스카이스포츠'는 13일 보도를 통해 레드납이 오는 14일 토트넘과 이별을 선언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었다. 13일 구단주인 다니엘 레비와 회동을 한 결과가 사퇴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었다.

레드납은 잔류를 원했다. 토트넘과의 계약은 다음 시즌까지인데, 레드납은 장기 계약을 다시 맺길 원했다. 하지만 구단 측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레드납은 은근한 구단의 압박에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토트넘이 4년 동안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준 레드납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2011/2012시즌 중반의 슬럼프 때문이다. 토트넘은 4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중반에 머뭇거리며 더 높은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레비는 이것을 레드납의 한계로 여겼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12/2013시즌에 UEFA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게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 토트넘은 2011/2012시즌에 4위를 차지했지만, 같은 리그에 있는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UEFA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

사실 레드납은 토트넘을 이끌고 레비 회장의 숙원을 이루기도 했었다. 그는 2009/2010시즌과 2011/2012시즌 '빅4'에 입성했다. 2010/201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 진출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구단은 레드납의 다년 계약 요구를 완벽하게 들어주지 않았다.

레드납은 토트넘에 큰 족적을 남겼다. 부임 첫 해에 8위를 차지한 이후 팀을 4위, 5위, 4위로 이끌며 두 번이나 '빅4 공식'을 깨뜨렸다. 그는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유로2012를 앞둔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장 유력한 감독 후보에 오르기도 했었다.

레드납은 토트넘 역사상 여섯 번째로 승률이 좋은 감독이다. 그는 145경기에서 70승을 거두며 48.28%의 승률을 기록하고 이다. 한편 레드납의 후임으로는 에버턴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모예스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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