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루니 "팀 떠날수도"

입력 2012. 1. 8. 17:25 수정 2012. 1. 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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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특급선수 영입"요구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은 절대 군주 같은 권력을 행사해왔다. 제 아무리 슈퍼스타라도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냉정하게 내쳤다. 로이 킨, 데이비드 베컴, 뤼트 반니스텔로이 등이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 끝에 맨유 유니폼을 벗은 대표적인 스타들이다.

맨유의 간판 스타 웨인 루니(27)와 퍼거슨 감독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대중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루니는 "특급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 경우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10년 10월 재계약을 거부하며 이적을 요청했을 때와 같은 이유다. 퍼거슨 감독에 두 번째 반기를 든 셈이다.

2010년 당시에는 퍼거슨 감독이 루니를 설득, 2015년까지 새로운 조건의 계약을 맺는 것으로 갈등은 봉합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양측의 감정 골이 깊은 것으로 보여 '해피 엔딩'을 낙관할 수 없다.

루니는 지난달 27일 위건과의 경기를 마치고 무단으로 훈련장을 떠나 파티를 즐긴 대가로 2만파운드(약 3억6,000만원)의 벌금을 구단에 물었다. 지난달 31일 블랙번전(2-3)에서는 결장했다. 이로 인해 퍼거슨 감독과 루니의 불화설이 파다해지자 루니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퍼거슨 감독과 아무 문제 없다"고 해명했고, 맨유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가 맨유와 결별한다는 소문을 반박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과 루니가 이미 등을 돌렸다는 소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데일리 미러는 "퍼거슨 감독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루니를 영입하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6,000만파운드(약 1,080억원)를 준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86년 맨유 감독에 취임해 26년간 팀을 이끈 퍼거슨 감독은 지난달 31일 70회 생일을 맞아 향후 3년간 팀을 더 이끌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블랙번, 뉴캐슬전 연패에 이어 간판스타인 루니의 이적 파문으로 팀이 안팎으로 뒤숭숭하다. 위기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할 경우 자신이 원했던 모습과 다르게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 간판 스타의 '봉기'를 퍼거슨 감독이 어떻게 진압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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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섭기자 onion@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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