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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입단이 결정된 이영표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입단 사실을 직접 알리는 한편 밴쿠버 시내의 한국 유학생들을 경기장으로 초청했다.

밴쿠버 입단협상을 위해 현지로 떠난 이영표는 1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에 이영표는 6일 오전 10시경(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fromtheline)을 통해 밴쿠버 입단이 사실임을 재차 확신시켜줬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시절 팬들을 위해 영어를 섞어 남긴 메시지는 "I signed with Vancouver FC in MLS... I just announced for my hilal fans(알 힐랄 팬들에게 MLS 뱅쿠버와의 계약을 밝힌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밴쿠버 시내에서 축구 좋아하는 유학생들.. 무지하게 만났습니다. 티켓 필요한 분들 연락 주세요. ^^~"라며 현지에서 만난 팬들에게 반가움을 표하는 한편 경기장으로 초청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2000년 안양LG(현 서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이영표는 PSV, 토튼햄, 도르트문트 등을 거치며 유럽 축구를 경험했고 2009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에서 활약한 바 있다. 캐나다 연고의 MLS팀으로의 이적은 34세의 그가 맞이한 새로운 도전이다.

글=김정용 기자(redmir@soccerbest11.co.kr)사진=베스트일레븐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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