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박주영 아쉬움 달래준 기성용과 석현준

2011. 10. 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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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스포츠=이상철 기자] 10월 넷째 주말 유럽 무대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기성용(셀틱)과 석현준(흐로닝언)이 활짝 웃은 반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아스날)은 이번에도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기성용은 펄펄 날았다. 10월23일 밤(한국시각) 2011-12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버딘과의 홈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 속에 팀의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기성용은 전반 17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넣은 데 이어 1-1로 맞선 후반 27분 찰리 멀그루의 결승골을 도왔다.

2014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일정을 소화한 뒤 소속팀에 복귀해 리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절정의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포함해 올 시즌 공식 경기에서 벌써 5골4도움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약스에서 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석현준도 흐로닝언 이적 후 입지를 굳히고 있다. 석현준은 지난 23일 1-1로 비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트벤테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1분 골을 넣어 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최근 2경기 연속 골이고 그 순도도 굉장히 높았다. 지난 16일 헤라클레스전에서 교체 투입 9분 만에 골을 기록하더니 트벤테전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은 지 10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2경기 모두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조커로 투입돼 맡은 바 임무를 다 해, 자신을 데려 온 피터 후이스트라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석현준에 대한 후이스트라 감독의 커져가는 신뢰는 트벤테전에서 잘 나타나는데 올 시즌 가장 많은 34분을 뛰었다. 레안드로 바쿠나(4골)에 이어 팀 내 최다 득점 2위에 오른 석현준은 앞으로 출전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오는 30일 페예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박지성과 박주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나란히 교체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었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둘 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 박지성은 벤치에서 맨체스터Utd.가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에게 1-6으로 참패하는 걸 씁쓸하게 지켜봐야했다. 박주영도 경쟁자인 로빈 반 페르시가 스토크 시티전에서 2골을 터뜨리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주시했을 뿐이다.

박지성은 맨유가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교체할 명분이 사라진 반면 박주영은 아스날이 1-1로 맞서 공격력 보강이 시급한 데도 아르센 벵거의 호출을 받지 못했다. 박지성과 박주영이 팀 내 처한 상황은 다르나 주전 확보를 위해서는 뚜렷한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건 비슷하다. 이 때문에 이번 주중에 열리는 리그컵 대회인 칼링컵 경기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

지난 칼링컵 3라운드에 두 선수는 나란히 선발 출전했는데, 박지성은 2개 도움을 올린 데 반해 박주영은 1개의 슈팅을 날리는데 그쳤다. 이번 주말 에버튼, 첼시를 상대하는 맨유와 아스날은 칼링컵 경기에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것으로 보여 박지성, 박주영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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