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유병수, "알 힐랄 이적, 새로운 도전"

2011. 7. 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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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허종호 기자] "새로운 도전이라고 본다. 나쁘지 않다".

유병수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 뮌헨으로 출국했다. 유병수는 독일에서 전지훈련 중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합류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출국은 단순한 메디컬 테스트 차원의 출국이 아니다. 유병수는 귀국하지 않을 예정이다. 확실한 이적을 준비하고 나가는 것이다. 많은 짐을 갖고 공항에 들어선 유병수의 얼굴에는 단호한 의지가 엿보였다. 유병수는 자신의 이적에 대해 "결정이 되면 제대로 된 기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유병수에게는 여러모로 좋은 조건이 제시된 이적이다. 선수로서는 좋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주위 시선이 좋지 못하다. 옮기는 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팀이기 때문. 많은 팬들이 유병수의 이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에 대해 유병수는 "어떻게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본다. 나쁘지 않다. 워낙 유명하고 큰 클럽으로 가는 것이다. 큰 클럽으로 가는 것은 쉽지 않다.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유병수의 말처럼 알 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무패 우승과 크라운 프린스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도 매년 출전 한다. 유병수는 "ACL에 항상 나가는 팀이다.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중동에서도 항상 알아주는 팀이다"며 알 힐랄로의 이적을 기대하고 있었다.

유병수는 이번 시즌 발가락 피로골절로 부상에 시달리며 예년과 다르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경기장에 복귀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유병수는 "컨디션이 좋아졌다.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좋아지는 단계다"며 걱정을 불식시켰다.

이어 유병수는 "K리그에서 했던 것처럼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ACL에 나가서도 알 힐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가서 그냥 잘해야 되고,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국하는 각오를 밝혔다.

sports_narcotic@osen.co.kr

< 사진 > 인천공항=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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