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개최국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와 실망스런 1-1 무승부

한준 2011. 7. 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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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코파 아메리카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아르헨티나가 안방에서 볼리비아와 가까스로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2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시우다드 데라플라타 경기장에서 열린 '2011 코파 아메리카' A조 1차전 경기에서 볼리비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도 결정력과 마무리 파괴력에 아쉬움을 보였던 아르헨티나는 후반 3분 에지바우두 로하스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전에 앙헬 디마리아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31분 아구에로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으나 끝내 역전골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010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 1-6 참패를 안겼던 볼리비아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도 아르헨티나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메시 중심의 아르헨티나 공격, 마무리 파괴력 부족

화려한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카를로스 테베스와 에세키엘 라베치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중원에는 에스테반 캄비아소와 주장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에베르 바네가를 배치해 공수의 균형이 잡힌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과 함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메시가 후방에서 올려준 프리킥 크로스를 문전에서 테베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10분 메시가 중원에서 네 명의 선수를 드리블 돌파로 제친 뒤 문전 왼쪽의 라베치에게 결정적인 스루 패스를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수세에 몰렸던 볼리비아는 전반 22분 에지바우두 로하스가 페널티 박스 전방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첫 번째 공격 기회를 맞았으나 로메로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25분 메시의 스루 패스를 받은 라베치가 문전 우측을 파고들어 또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 슈팅이 골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전반 31분에도 메시의 돌파에 이은 스루 패스를 테베스가 문전 왼쪽에서 받아 슈팅했으나 아리아스 골키퍼가 선방했다.

아르헨티나의 실책, 볼리비아 후반 초반 깜짝 선제골

메시를 중심으로 한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2분 메시의 슈팅이 카를로스 아리아스 골키퍼의 선방에 걸린 것을 캄비아소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캄비아소를 빼고 앙헬 디마리아를 교체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분 볼리비아가 깜짝 선제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에 일격을 가했다. 야스마니 캄포스가 연결한 코너킥을 문전 좌측에서 로하스가 감각적인 발뒤꿈치 슈팅을 골문에 연결했고, 골문 앞에서 바네가가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빠트렸다. 로메로 골키퍼가 공을 처리하기에 앞서 볼은 이미 골라인을 통과해 그대로 득점이 됐다. 선제골을 내준 아르헨티나는 총공세에 나섰으나 볼리비아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4분 메시의 하프 발리 슈팅으로 볼리비아 문전을 위협했으나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 육탄 방어에 걸렸다. 볼리비아는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 기회를 잡았으나 마르셀로 모레노와 맞이한 1:1 기회에서 로메로 골키퍼가 침착하게 선방을 펼쳤다. 곱바로 후반 22분 디마리아가 시도한 대각선 슈팅은 간발의 차이로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교체 투입 아구에로, 환상 발리슛 동점골 작렬

아르헨티나는 후반 26분 라베치를 빼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아구에로는 후반 28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수비 세 명을 제치는 파괴적인 움직임에 이어 땅볼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31분 아구에로가 결국 동점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디마리아가 길게 넘겨준 크로스 패스를 문전 우측에서 니콜라스 부르디소가 가슴으로 패스, 아구에로가 강력한 발리슛으로 골문 안으로 때려 넣었다.

아구에로는 후반 34분에도 메시의 패스를 받아 문전 우측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포킹 슈팅을 시도했고, 육탄 방어에 걸린 뒤에는 디마리아가 재차 슈팅했으나 허공을 갈랐다. 아구에로의 투입 이후 아르헨티나의 공격이 살아났다. 볼리비아는 후반 막판 후안 카를로스 아르세와 루디 카르도소를 투입하며 공격 카드를 꺼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 시간 부르디소가 디마리아의 크로스 패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아리아스 골키퍼에 잡혔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 2011 코파 아메리카 A조 1차전(7월 1일 21:45, 라플라타)

아르헨티나 1 - 76' 아구에로

볼리비아 1 - 48' 로하스(도움:캄포스)

*경고: 테베스, 라베치(이상 아르헨티나), 플로레스, 구티에레스, 차베스, 리베로(이상 볼리비아)

*퇴장:

▲ 아르헨티나 출전선수(4-3-3)

22.로메로(GK) - 8.사네티, 6.가브리엘 밀리토, 4.부르디소, 17.로호 - 5.캄비아소(7.디마리아 HT), 14.마스체라노(C), 19.바네가 - 21.라베치(16.아구에로 후26'), 10.메시, 11.테베스 /감독:바티스타

*벤치잔류: 1.카리소, 12.안두하루, 2.가라이, 3.사발레타, 9.이과인, 13.파레하, 15.비글리아, 18.파스토레, 20.가고, 22.밀리토

▲ 볼리비아 출전선수(4-4-2)

1.아리아스(GK) - 4.알바레스, 5.리베로, 16.랄데스(C), 3.구티에레스, - 10.호셀리토 바카(19.차베스 후19'), 6.플로레스, 15.로블레스, 21.캄포스(17.아르세 후36') - 9.모레노, 7.에지바우두 로하스(22.카르도소 후45') /감독:킨테로스

*벤치잔류: 12.다니엘 바카, 23.갈라르사, 2.오요스, 8.가르시아, 11.페냐, 13.아마도르, 14.바르가스, 18.페드리엘, 20.사우세도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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