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천수 J-리그 오미야와 정식 계약

입력 2010. 8. 10. 10:33 수정 2010. 8. 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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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수가 드디어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와 도장을 찍었다. 지난 6월 오미야 훈련 캠프에 합류한 이천수(스포츠조선 6월24일자 단독보도)는 10일 오전 오미야에 정식 입단했다.

 이천수의 계약이 늦어진 것은 전소속팀이었던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때문이다. 알 나스르는 이천수에 대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차일피일 미뤘다. 이천수의 기량에 매료된 오미야는 일본축구협회(JFA)에 진정을 넣었다. JFA를 통해 이천수의 사정을 알게 된 국제축구연맹(FIFA)은 임시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했다. FIFA는 임금 체불 3개월 이상이면 선수가 그 구단을 떠나 다른 구단과 계약해도 선수쪽 손을 들어주곤 했다.

 이로써 이천수는 축구 인생의 제3막을 열게 됐다. 부평고-고려대를 거친 이천수는 울산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주가가 상승해 2003년 스페인 레알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고 2004년 누만시아로 임대됐다. 2005년 울산으로 복귀한 이천수는 그해 울산의 K-리그 우승을 이끌며 MVP에 선정돼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2007년 여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했지만 적응에 실패하며 수원과 전남으로 연이어 임대됐다. 2009년 알 나스르로 이적했지만 임금 체불 사태를 겪으면서 짐을 싸 한국으로 돌아왔다.

 소속팀을 찾은 이천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출전을 위한 승부수를 던지게 됐다. 이천수는 지난 6월 스포츠조선과 단독으로 만나 "이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4년 뒤 열릴 브라질월드컵에는 꼭 뛰어 선수 생활을 잘 마감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천수의 오미야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미야에는 북한 대표인 안영학과 수원 출신인 마토가 주전으로 뛰고 있다. 또 미드필더 이 호가 최근 알 아인(UAE)에서 이적해와 이천수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천수는 빠르면 15일 홈에서 열리는 주빌로 이와타와의 홈경기에서 J-리그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 노주환 기자 nogoon@,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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