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학-정대세 빠진 북한, 파라과이에 0-1 석패

입력 2010. 5. 16. 11:47 수정 2010. 5. 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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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북한 축구대표팀이 남미 강호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북한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파라과이전에서 후반 40분 상대 공격수 호케 후니오르 산타 크루스(맨체스터 시티)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안영학과 정대세 등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주축 선수 두 명이 소속팀 경기 일정 관계로 빠진 이날 경기에서 북한은 특유의 선수비 후역습 작전으로 상대를 괴롭혔으나 종료 5분 전 왼쪽 수비수 남성철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산타크루스가 차 넣어 패하고 말았다.

북한의 김정훈 감독은 경기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부하고 바로 버스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출신 헤라르도 마르티노 파라과이 대표팀 감독은 "(북한은)수비가 아주 뛰어났고, 카운터어택도 매우 빨랐다.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아주 잘 조직된 팀이었다"고 북한을 평가했다.

본선 엔트리 확정 후 첫 평가전을 마친 북한은 훈련 캠프인 스위스에 게속 체류하면서 26일 오스트리아 알타흐에서 그리스,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평가전을 갖는다. 다음 달 6일 남아공에서 나이지리아와 최종 리허설을 치를 예정이다.

북한은 월드컵 본선에서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 '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에 편성됐다.

스포츠월드 김현기 기자 hyunk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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