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뮌헨식 90분 압박과 역습', 이게 가능해?

이두원 2013. 5. 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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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마음 먹고 잠궈도 특유의 빠르고 정교한 패싱축구로 이를 부수며 그간 유럽축구를 지배했던 FC바르셀로나. 그러나 그런 그들도 한 차원 높은 독일식 압박축구 앞에서는 한낱 약자에 불과했다.

"90분간 쉴새 없이 무성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쉽게 파이널 무대에 안착했다"는 영국 BBC의 평가처럼,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성을 유지한 바이에른 뮌헨의 압박축구는 원정팀의 무덤이라는 캄 노우에서 바르셀로나의 축구를 지워버렸다.

1차전에 0-4 대패에 대한 부담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그것을 떠나 누구도 이견을 달 수 없는 독일의 완승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3-0으로 꺾고 대망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 0-4 대패를 의식한 듯 전반 시작부터 의욕을 보였지만 90분 동안 줄기차게 이어진 조직전인 압박에 당황한 채 공격의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설욕은 커녕 안방에서 0-3 참패를 당하며 결승 티켓을 헌납했다.

놀라운 90분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캄 노우 원정이라는 점에서 열세가 예상됐지만 1차전 승리가 운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듯 바르셀로나를 완벽히 압도했다. 특히 뮌헨식 압박 축구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전방에서부터 쉴 새 없는 움직이며 상대의 빠른 공격 전개를 차단한 뮌헨은 위험지역에 상관 없이 2~3명이 이를 완벽히 에워싸며 공격을 저지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위치 선정이나 패스 길목을 끊어내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리그는 물론 유럽대항전에서 그 동안 이런 압박들을 무수히 많이 견뎌냈던 바르셀로나의 패싱 축구도 힘을 못쓸 만큼 그들의 일관된 압박은 효과적이었고 빈 틈이 없었다.

실제 바르셀로나는 이날 53%대47%의 비율로 주도권을 잡은 채 더 많은 슈팅을 기록했지만 효율성은 극히 떨어졌다. 전반 자체만 놓고 보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접근하는 것조차 힘겨웠다.

뮌헨의 압박은 3-0이라는 스코어가 말해주듯 전광석화 같은 역습으로 더 빛을 발했다. '티키타카'로 대변되는 정교한 패싱 축구는 바르셀로나의 전매특허였지만 이날 만큼은 바이에른 뮌헨의 패싱력이 더 뛰어났다.

물론 많은 골이 필요했던 바르셀로나가 수비라인을 높이 끌어올린 영향도 있겠지만, 뮌헨은 상대 공격을 끊어내는 족족 잘 훈련된 원터치 패스로 바르셀로나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결과는 3-0의 완승이었다.

1차전 오심 논란에, 2차전 리오넬 메시의 결장 등 변명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7-0의 스코어가 말해주듯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보다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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