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맨유와 블랙번의 리그 31라운드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블랙번전은 우승을 노리는 맨유와 맨시티에게 큰 의미가 담긴 경기다.

맨유는 4월 3일(한국시간) 영국 블랙번 이우드 파크에서 '2011-2012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블랙번과의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맨유는 현재 맨시티와 피말리는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맨유는 이번 블랙번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올시즌 무관으로 전락할 수 있는 맨유에게 리그 우승은 사활이 걸린 상황이다.

특히 이 같은 맨유의 블랙번전에 대한 절박함은 맨시티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31라운드 선덜랜드 전에서 충격의 3-3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에 누구보다 맨유의 패배나 무승부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의 이런 절박한 바램에도 불구하고 우승경쟁 상황은 맨유에게 훨씬 유리한 형국이다.

우선 맨유(23승 4무 3패 승점73점)와 맨시티(22승 5무 4패 승점71점)의 승점차이는 표면상으론 2점차이에 불과하다. 그러나 맨유는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치른 상황으로 이번 31라운드 승리를 거둘 경우 승점 5점차 리그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

만일 맨유가 맨시티와 승점 5점차를 만들경우 현재 리그 종료까지 7~8경기가 남은 현상황에서 맨유의 우승 확률은 급속도로 높아질 수 있다. 이는 맨시티가 승점 5점차가 나는 리그 선두 맨유를 뒤집기에는 우승경험 부족 등의 원인으로 힘겨운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유리한 점은 맨유의 이번 경기가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블랙번과의 대결이라는 점이다. 블랙번은 30라운드 현재 7승 7무 16패 리그 17위에 머무르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최근 전적에서는 맨유를 이긴 적이 있긴 하지만 블랙번이라는 팀이 리그 우승을 위해 사활이 걸린 경기를 펼치는 맨유를 넘는다는 것은 사실상 힘든 이야기나 다름없다.

결국 이번 블랙번전은 승리를 갈망하는 맨유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속에서 이번시즌 우승을 바라는 맨시티를 울게할지 웃게할지를 결정 짓는 경기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사진=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뉴스엔DB)

[뉴스엔 박영웅 기자]

박영웅 dxhero@

▶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 장난 "장난일 뿐인데" vs "도 넘었다" ▶ 정준하 기자회견 "2세 원해, 속도위반 절대 아니야" ▶ '섹션TV연예통신' 파업여파? 한시간 내내 별별랭킹 시청자 원성 ▶ 허경환 "키 안클까 32년간 금연, 167cm" 억울 ▶ '바보엄마' 김태우, 하희라-김현주 모녀관계 '경악+환희'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