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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열의 백스톱]메이저리그 최고의 소방수는?
마니아리포트 | 문상열 | 입력 2012.09.10 16:37
[마니아리포트 문상열]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소방수는 누구일까. 전문가들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크레이그 킴브렐(24)과 신시내티 레즈의 아롤디스 채프먼(24)을 꼽는다. 둘은 공교롭게도 1988년생 동갑내기다. 올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10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페르난도 로드니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짐 존슨(이상 42세이브)이 킴브렐과 채프먼보다 훨씬 많은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로드니와 존슨을 최고 소방수로는 꼽지 않는다. 물론 아직도 메이저리그 최고 소방수는 뉴욕 양키스 마리아노 리베라다. 그러나 리베라는 올해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쳤다. 2012시즌 비교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메이저리그 소방수들은 기본적으로 152km(95마일) 이상의 광속구를 구사한다. 볼이 느렸던 소방수는 트래버 호프먼(통산 601세이브) 정도였다. 호프먼은 워낙 뛰어난 체인지업을 갖고 있어 140km(88마일)의 느린 볼로도 마무리 투수로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클로저의 기본은 빠른 볼이다. 레퍼토리는 빠른 볼과 다른 구종을 하나만 갖고 있으면 통한다. 마무리 투수는 다양한 구종이 필요없다. 리베라의 경우는 패스트볼만 던진다. 포심 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등이다.
킴브렐과 채프먼은 투구내용에서 다른 소방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로드니가 42세이브에 2차례 블로운 세이브를 허용했지만 최고 소방수라고는 부르지 않는다. 게다가 35세의 로드니는 LA 에인절스 시절 마무리에서 잇단 블로운 세이브로 셋업맨으로 강등된 후 탬파베이에서 클로저로 재도약해 불안감이 있다. 그는 통산 129세이브를 작성했다. 29세의 존슨도 올해부터 클로저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볼티모어의 플레이오프 경쟁에 앞장서고 있다.
전문가들이 킴브렐과 채프먼을 최고 소방수로 꼽는데는 앞으로 이들이 향후 10년은 팀의 뒷문을 굳건히 지켜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155km(97마일) 이상의 강속구와 삼진으로 타자를 돌려 세우는 마무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닝당 삼진수가 상상을 초월한다(채프먼은 9이닝 기준 삼진 15.9개, 킴브렐은 16.5개다. 선발투수로 9이닝 기준 최다 탈삼진 투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맥스 쉬허저로 11.23개다).
BS:블로운세이브, WHIP(이닝당 안타+볼넷 허용)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속구를 뿌린다. 2011년 4월18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앤드류 맥커첸을 상대로 던진 171km(106마일)이 역대 최고 기록이다. 169km(105마일) 이상의 강속구도 수차례 측정됐다. 채프먼은 포심 패스트볼과 빠른 슬라이더 두 가지 종류를 던진다. 본인은 선발을 희망했으나 제구력이 신통치 않고 구종이 단순해 신시내티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불펜투수로 경험을 쌓게 했다.
신시내티는 시즌 전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영입한 라이어 매드슨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단 한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하면서 마무리에 비상이 걸렸다. 부랴부랴 시카고 컵스에서 좌완 션 마샬을 트레이드해 와 임시 소방수로 기용하다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셋업맨이었던 채프먼을 마무리로 세웠다. 결과는 대성공. 지난 7월 13세이브를 작성하는 동안 14.1이닝에 삼진 31개를 빼앗는 괴력 투구를 선보였다. 요즘은 제구력도 눈에 띄게 좋아져 내셔널리그 최고 소방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볼넷 17개에 삼진은 무려 118개를 빼앗고 있다. 지난 2010년 1월 신시내티 구단이 쿠바 망명객에게 6년 연봉 3025만 러를 투자한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야구전문가들은 킴브렐을 현역 최고 소방수로 평가하고 있다. 킴브렐은 경험 면에서 채프먼을 앞선다. 지난 시즌 64경기에 등판, 46세이브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올해도 채프먼과 함께 35세이브로 내셔널리그 세이브부문 공동 선두다. 구속은 채프먼이 한 수 위이지만 제구는 킴브렐이다. 채프먼은 빠른 볼로 타자를 압도하는 스타일이다. 스트라이크존이 다소 높게 형성된다. 타자들이 나쁜 볼에도 헛스윙을 해 볼넷이 적은 편이다. 이에 비해 킴브렐은 타자 무릎 아래 낮게 스트라이크 존이 형성된다. WHIP가 0.68로 채프먼의 0.76보다 좋은 이유다.
킴브렐은 90년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뒷문을 지킨 빌리 와그너를 연상케 한다. 한마디로 '작은 거인'이다. 메이저리그 투수로는 작은 키(180cm)에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며 삼진을 낚아 채는 게 너무 흡사하다. 올스타게임에 2년 연속 선발됐을 정도로 마무리 투수로서는 정상급이다. 킴브렐은 포심 패스트볼과 파워 커브 두가지 구종을 갖고 있다. 커브는 이른바 스파이크 커브로 135km대를 찍는다. 삼진을 낚는 비율을 보게 되면 포심 패스트볼 33%, 커브가 52%다. 포스트시즌에서 킴브렐-채프먼 두 강속구 투수의 마무리 대결이 기다려진다.
<로스앤젤레스에서>
10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페르난도 로드니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짐 존슨(이상 42세이브)이 킴브렐과 채프먼보다 훨씬 많은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로드니와 존슨을 최고 소방수로는 꼽지 않는다. 물론 아직도 메이저리그 최고 소방수는 뉴욕 양키스 마리아노 리베라다. 그러나 리베라는 올해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쳤다. 2012시즌 비교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킴브렐과 채프먼은 투구내용에서 다른 소방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로드니가 42세이브에 2차례 블로운 세이브를 허용했지만 최고 소방수라고는 부르지 않는다. 게다가 35세의 로드니는 LA 에인절스 시절 마무리에서 잇단 블로운 세이브로 셋업맨으로 강등된 후 탬파베이에서 클로저로 재도약해 불안감이 있다. 그는 통산 129세이브를 작성했다. 29세의 존슨도 올해부터 클로저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볼티모어의 플레이오프 경쟁에 앞장서고 있다.
전문가들이 킴브렐과 채프먼을 최고 소방수로 꼽는데는 앞으로 이들이 향후 10년은 팀의 뒷문을 굳건히 지켜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155km(97마일) 이상의 강속구와 삼진으로 타자를 돌려 세우는 마무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닝당 삼진수가 상상을 초월한다(채프먼은 9이닝 기준 삼진 15.9개, 킴브렐은 16.5개다. 선발투수로 9이닝 기준 최다 탈삼진 투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맥스 쉬허저로 11.23개다).
| 선수 | 경기 | 이닝 | 안타 | 실점 | 자책 | 볼넷 | 삼진 | 승패세 | BS | WHIP | 평균자책점 |
| 킴브렐 | 53 | 53.1 | 22 | 7 | 7 | 14 | 98 | 1-1-35 | 3 | 0.68 | 1.18 |
| 챔프먼 | 63 | 67 | 34 | 13 | 12 | 17 | 118 | 5-5-35 | 5 | 0.76 | 1.61 |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속구를 뿌린다. 2011년 4월18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앤드류 맥커첸을 상대로 던진 171km(106마일)이 역대 최고 기록이다. 169km(105마일) 이상의 강속구도 수차례 측정됐다. 채프먼은 포심 패스트볼과 빠른 슬라이더 두 가지 종류를 던진다. 본인은 선발을 희망했으나 제구력이 신통치 않고 구종이 단순해 신시내티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불펜투수로 경험을 쌓게 했다.
신시내티는 시즌 전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영입한 라이어 매드슨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단 한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하면서 마무리에 비상이 걸렸다. 부랴부랴 시카고 컵스에서 좌완 션 마샬을 트레이드해 와 임시 소방수로 기용하다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셋업맨이었던 채프먼을 마무리로 세웠다. 결과는 대성공. 지난 7월 13세이브를 작성하는 동안 14.1이닝에 삼진 31개를 빼앗는 괴력 투구를 선보였다. 요즘은 제구력도 눈에 띄게 좋아져 내셔널리그 최고 소방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볼넷 17개에 삼진은 무려 118개를 빼앗고 있다. 지난 2010년 1월 신시내티 구단이 쿠바 망명객에게 6년 연봉 3025만 러를 투자한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야구전문가들은 킴브렐을 현역 최고 소방수로 평가하고 있다. 킴브렐은 경험 면에서 채프먼을 앞선다. 지난 시즌 64경기에 등판, 46세이브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올해도 채프먼과 함께 35세이브로 내셔널리그 세이브부문 공동 선두다. 구속은 채프먼이 한 수 위이지만 제구는 킴브렐이다. 채프먼은 빠른 볼로 타자를 압도하는 스타일이다. 스트라이크존이 다소 높게 형성된다. 타자들이 나쁜 볼에도 헛스윙을 해 볼넷이 적은 편이다. 이에 비해 킴브렐은 타자 무릎 아래 낮게 스트라이크 존이 형성된다. WHIP가 0.68로 채프먼의 0.76보다 좋은 이유다.
킴브렐은 90년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뒷문을 지킨 빌리 와그너를 연상케 한다. 한마디로 '작은 거인'이다. 메이저리그 투수로는 작은 키(180cm)에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며 삼진을 낚아 채는 게 너무 흡사하다. 올스타게임에 2년 연속 선발됐을 정도로 마무리 투수로서는 정상급이다. 킴브렐은 포심 패스트볼과 파워 커브 두가지 구종을 갖고 있다. 커브는 이른바 스파이크 커브로 135km대를 찍는다. 삼진을 낚는 비율을 보게 되면 포심 패스트볼 33%, 커브가 52%다. 포스트시즌에서 킴브렐-채프먼 두 강속구 투수의 마무리 대결이 기다려진다.
<로스앤젤레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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