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범호, 개막전서 다르빗슈 유와 정면대결 예상

2010. 2. 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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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 이범호가 올시즌 개막전에서 일본 최고의 에이스를 상대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닛폰, 닛칸스포츠 등은 7일 인터넷판을 통해 '니혼햄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3월20일 소프트뱅크와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돼 4년 연속 개막전에 등판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범호-다르빗슈 '운명의 개막전'

소프트뱅크 vs 니혼햄 시즌 첫경기서 상대 확정작년 WBC 결승전 동점타 '악연'… 재대결 관심

◇소프트뱅크 이범호의 정규시즌 개막전 상대가 니혼햄 다르빗슈 유로 결정됐다. 이미 제2회 WBC 결승전에서 다르빗슈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던 이범호가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치열한 포지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야자키 캠프에서 배팅훈련 중인 이범호. < 미야자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

 이범호와는 개인적으로도 사연이 각별한 다르빗슈다. 2009년 제2회 WBC 결승전에서 일본 맞붙은 한국은 9회초까지 2-3으로 지고 있었다. 9회말 한국의 마지막 공격이 되자 일본대표팀은 최강 선발 다르빗슈를 마무리로 올리는 강수를 뒀고 2사까지 몰리자 경기는 그대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는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을 잡아당겨 깔끔한 좌전적시타를 뽑았고 한국은 3-3으로 기사회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이범호의 적시타 덕분에 야구팬들은 WBC 최고의 명승부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이 한 방은 이범호의 일본 진출에도 큰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르빗슈 유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범호는 치열한 팀내 경쟁 때문에 벌써부터 몸과 마음이 급한 상황이다. 반면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오른쪽 어깨 통증, 왼쪽 허리 통증, 오른손 집게손가락 피로골절 등 각종 부상에 시달렸지만 완벽히 재활에 성공했고 투구폼 역시 더 간결하게 조정해 구위가 더욱 살아났다는 것이 일본 언론의 보도다.

 한편 이범호는 강력한 3루수 경쟁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맹타를 옆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닛칸스포츠는 '6일 치러졌던 프리배팅에서 마쓰다가 16개 중 4개의 안타, 2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난조인 이범호를 제치고 코치진에게 어필했다'고 보도했다. 마쓰다는 이범호의 소프트뱅크행이 결정된 후 공공연히 "내 포지션은 3루.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결의를 보인 선수. 팀리빌딩의 일환으로 1루 수비 훈련도 병행하고 있는 이범호지만 아직 합격점을 받지 못한 만큼 마쓰다의 3루 수성 의지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결국 이범호로선 WBC 결승전에서 그랬듯, 올해 개막전에서 다르빗슈를 상대로 결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 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 scnewsrank > 오지호, 라면 CF에서도 송태하 장군의 위엄! 전 롯데 선수 임수혁, 끝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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