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감독 실망..임창용, 2군 강등 위기

2012. 3. 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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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6)이 2군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불거졌다.

22일자 일본 < 스포츠닛폰 > 인터넷판은 "마무리가 이 정도"라는 오가와 쥰지 야쿠르트 감독의 실망스런 말을 인용, 방화를 저지른 임창용이 외국인 엔트리 경쟁에서 탈락해 2군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임창용은 전날(21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시범경기에 6회부터 등판했다. 선발 로만이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가운데 3-0의 리드를 지키고 있었던 상황.

그러나 임창용은 3개의 안타를 내주면서 2실점했다. 첫 타자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순탄한 출발을 하는 듯 했지만 연속 안타로 1사 2,3루에 몰린 뒤 다카하시에게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이어 아베에게 적시타를 또 맞아 3-2까지 추격을 내줬다.

임창용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18일 니혼햄전에서는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임창용의 2군 가능성은 야쿠르트 내에서 펼쳐지고 있는 외국인 엔트리 경쟁 때문이다. 일본의 외국인 엔트리는 4명. 그 중 투수 혹은 야수 한 분야는 3명으로 제한된다. 이런 가운데 임창용이 개막 두 번째 선발이 확실한 로만과 교체돼 2군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나온 것이다.

이날 전 시즌 31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한 외야수 울라디미르 발렌틴이 2타석 연속 홈런을 날리며 사실상 1군을 확정지었고 또 다른 외야수 레이스팅스 밀레지 역시 3할대 타율을 선보이며 인정을 받은 상태다. 임창용이 내려갈 경우 마무리 투수는 토니 바넷으로 충분하다는 것이 야쿠르트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 더구나 150km이 넘던 임창용의 직구 스피드가 130km대 후반에 머물고 있는 것도 코칭스태프의 고민이다.

임창용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세이부와의 3연전 중 한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코칭스태프는 여기서도 부진할 경우 바로 결단을 내리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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