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김병현, 2군 경기서 컨디션 조율
3경기서 평균자책점 2.70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왼쪽 발목을 다쳐 일본프로야구 정규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서 빠졌던 김병현(32·라쿠텐 골든 이글스)이 이달부터 2군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쌓고 있다.
김병현은 19일 현재 2군 3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삼진 3개를 잡아냈다.
자책점이 1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2.70을 마크 중이다.
지난 4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줬던 김병현은 14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는 1⅓이닝 동안 여덟 타자를 맞아 볼넷과 몸 맞는 볼 1개를 줬지만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
17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는 1이닝을 던져 삼진 2개를 솎아냈다.
라쿠텐의 마무리 투수로 영입됐던 김병현은 현재 중간 계투로 나서 구위를 점검 중이다.
김병현의 에이전트인 이동훈씨는 "지난 15일 김병현의 불펜 투구를 보니 스프링캠프 때보다 많이 나아졌다는 평가를 들었다"면서 "실전 감각을 회복해 1군 무대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쿠텐과 계약할 때 김병현이 스스로 컨디션을 조율할 수 있도록 배려를 받은 만큼 2군에서 확실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6세이브를 올렸던 김병현은 2008년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해 3년을 허송했고 일본에서 4년 만에 재기를 노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김병현이 당장 1군에 올라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김병현을 대신해 뒷문을 잠그는 라이언 스파이어가 4세이브를 올리며 소방수로 자리를 굳혔다.
게다가 라쿠텐이 마운드보다는 빈약한 공격력 탓에 고전 중이어서 2군에서 투수를 긴급 수혈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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