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승엽 "나도 허리 부러지는 줄 알았다."

노경열 2011. 3. 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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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승엽이 9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전을 앞두고 배팅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사카(일본)=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나도 허리 부러지는 줄 알았다."

오릭스 이승엽은 항상 신중하다. 상대 배터리의 수를 읽기 위해 섣불리 배트를 내지 않으며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변화구를 끝까지 보기 위해 스윙 템포를 늦추는 훈련까지 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이승엽에게서 홈런 욕심히 훤히 드러나는 큰 스윙 같은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보인 행동은 사뭇 달랐다. 2회말 첫타석 첫 공부터 몸 전체가 완전히 돌아가버릴 정도의 큰 헛스윙을 하더니 경기 내내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적극적인 스윙을 펼쳤다. 그리고 결과는 4타수 무안타 2삼진. 6일 솔로홈런과 2루타를 뽑았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과 결과였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경기전만 해도 이승엽의 타격감은 정말 좋았다는 것이다. 프리배팅에서 연거푸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는 것을 보고 본인은 물론 오카다 감독과 쇼다 타격코치까지 고개를 끄덕일 정도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결과가 나쁘게 나오자 경기를 지켜본 취재진들 사이에서는 "너무 타격감이 좋아서 오늘 욕심을 좀 낸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9일 지바롯데전을 앞두고 이승엽에게 어제 전체적으로 스윙이 컸는데 특히 첫 스윙은 정말 바람을 가르더라라며 말을 건네자 "어이구, 저도 허리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라며 살짝 미소를 보였다. 스스로도 크게 스윙했음을 인정하는 미소. 하지만 아직은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 시범경기다. 정규시즌 때는 함부로 할 수 없지만, 타격감이 좋을 때 마음껏 휘둘러볼 수 있는 시기인 것이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신중한 이승엽이 마음껏 스윙을 하고 싶어질 정도로 현재 타격감이 좋다는 사실이다.오사카(일본)=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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