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범경기' 박찬호, 3점포 맞고 4이닝 5실점

2011. 3. 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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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정된 박찬호(38. 오릭스)가 시범경기 첫 리허설에서 부진한 피칭내용을 보였다.

박찬호는 5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첫 선을 보였다. 성적표는 4이닝 동안 3점홈런 포함 7피안타, 2볼넷, 5실점(5자책점). 탈삼진은 5개를 곁들였다.

1회는 가볍게 출발했다. 아라키 마사히로와 이바타 히로가즈를 3루땅볼로 요리했고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와다 가즈히로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2회들어 집중타를 맞았다. 외국인타자 조엘 구스먼에게 중전안타, 토니 브랑코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린 뒤 오시마 료헤이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허용했다. 이어 다니시게 모토노부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를 초래했다.

이때 극복 능력이 빛났다. 9번 지명타자 마쓰이 유스케를 삼진으로 잡고 톱타자 아라키마저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바타는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쑥스러운 2회를 마쳤다. 위기에서 빠져나오는 노련한 피칭이 돋보였다.

하지만 3회 들어 무너졌다. 2사까지 잘 막았으나 또 다시 구스먼과 브랑코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오시마에게 좌 전적시타를 허용하고 두 점째를 내주었다. 다음 타자 다니시게와 승부에서는 좌월 3점홈런을 맞았다. 이어 마쓰이를 삼진 처리하고 힘겹게 3회를 마쳤다.

그러나 박찬호는 4회에서는 안정을 되찾아 아라키와 이바타를 각각 2루땅볼로 잡고 3번타자 모리노를 삼진 처리하고 등판을 끝냈다. 투구수는 예정대로 80개를 채웠다.

첫 시범경기에 출전해 자신의 구종을 시험하고 스트라이크존을 점검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제로 지적받은 보크문제 적응도 시도했던 듯 하다. 그러나 3회 2사후 집중타를 맞았던 부분은 아쉬운 대목으로 보인다.

한편 < 닛칸스포츠 > 는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박찬호를 시즌 개막전과 홈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정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개막전 선발을 놓고 고민해온 오카다 감독이 박찬호에게 중책을 맡기기로 최종 결정했고 오는 14일 원정길에 본인에게 공식 통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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