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카우트, 임창용 연봉 600만달러 가능-메이저리그 스카우팅 아시아권 1순위

입력 2010. 8. 26. 11:02 수정 2010. 8. 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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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쿠르트 임창용이 연봉 600만달러 시대를 열 전망이다.

 올해 야쿠르트와의 계약이 끝나는 임창용은 현재 주가가 치솟고 있다. 25일 열린 요코하마와의 홈게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27세이브째를 따냈다. 시즌 방어율은 1.54. 25일 현재 주니치의 이와세 히토키(34세이브)에 이어 센트럴리그 구워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임창용은 2008년 야쿠르트 입단때 '2+1년 계약'을 했다. 올해말에는 본격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따라서 팀 이적과 함께 몸값도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미국쪽 얘기가 나왔다. 한 미국 구단의 스카우트 관계자는 26일 "임창용은 이미 메이저리그 스카우팅리포트에 아시아권 1순위로 올라있는 투수다. 연봉 600만달러(약 72억원) 수준은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 리그에 정통한 한 에이전트도 이와 관련해 "600만달러가 넘을 수 있다. 문제는 보장된 금액인데, 600만달러 정도는 보장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삼성 시절, 임창용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포스팅시스템(공개입찰경쟁)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당시 최고 입찰액이 65만달러에 불과했고, '최소 200만달러 이상'을 기준으로 잡았던 삼성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금은 얘기가 달라졌다. 일본에서 3년간 안정적으로 활약하며 리그 최고 마무리투수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인증을 마친 셈이다.

 미국에서 최소 600만달러 얘기가 나왔다는 건, 곧 일본에서도 그 정도 몸값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요미우리, 주니치, 한신 등 센트럴리그의 강자들이 임창용에게 눈독들이고 있다는 건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특히, 요미우리가 관여하면 몸값이 더욱 올라가게 돼있다. 일본 야구에 정통한 국내 야구인은 이날 "야쿠르트 잔류를 택하지 않는다면, 임창용은 일본쪽에서도 6억엔 정도는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해야하는 미국 보다는, 삶의 터전이 잡힌 일본에 남는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2007년 12월, 임창용이 야쿠르트 입단계약을 했을 때 첫해 보장된 연봉은 일본내 용병 최저 수준인 30만달러였다. 두번째 시즌의 보장된 연봉이 50만달러였고, 올시즌에는 160만달러에 재계약이 이뤄졌다.

 임창용은 삼성 시절 FA 자격을 얻었지만 해외진출 시도에 따른 후유증 때문에 기량에 비해 높은 몸값을 받지 못했다. 3년전 일본으로 훌쩍 떠날 때만 해도 성공 가능성은 낮아보였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제 600만불 시대를 열게 됐다.

  <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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