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인기' 김태균, 퍼시픽리그 올스타투표 1루수 1위

김효경 2010. 6. 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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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효경] 지바 롯데 김태균(28)이 일본 열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태균은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에서 1루수 부문 1위에 올랐다. 김태균은 3일 올스타 운영위원회가 밝힌 중간 개표 결과에서 2만3712표를 얻어 2위 고쿠보 유키(소프트뱅크·1만2462표)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김태균은 타율 3할 13홈런(2위) 51타점(1위)을 기록하며 일본 무대에 적응한 모습이다. 개막 초반 부진을 보이기도 했지만 일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면서 승부처에서 한 방을 날리는 등 팬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바 롯데가 비교적 비인기구단임을 생각하면 대단한 결과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과 포수 사토자키 도모야만이 올스타투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김태균은 한국 선수 최초로 일본 진출 첫 해에 팬투표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다. 한국 선수로는 선동열 삼성 감독(당시 주니치) 구대성(당시 오릭스) 조성민(당시 요미우리) 등이 올스타전에 나선 바 있지만 팬투표로 올스타전에 나선 선수는 지난해 임창용(야쿠르트)이 처음이었다.

임창용은 일본 진출 2년째인 지난해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임창용은 올시즌 팀성적이 좋지 않은 데다 2군에 내려간 탓에 6065표를 얻는 데 그쳐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 부분 1위는 후지카와 큐지(한신)다. 후지카와는 양대리그 포지션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3만473표를 얻으며 센트럴리그 마무리 부문 1위에 올라있다.

한편 최고인기구단 요미우리는 후지카와가 1위인 마무리와 마에다 겐타(히로시마)가 1위인 선발을 제외한 전포지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외야수 3위인 알렉스 라미레스까지 합치면 팬투표로 뽑는 11자리 중 8개를 차지할 태세다.

일본 올스타전은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는 팬투표로 11명(퍼시픽리그는 지명타자 포함 12명), 선수간 투표로 9명(퍼시픽리그 10명)을 뽑은 뒤 최종 추가투표로 각각 1명씩을 더 선발한다. 1차전은 오는 7월 23일 후쿠오카 야후돔, 2차전은 24일 니가타 하드오프에코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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