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삼성전자의 '첼시 효과' 누릴 수 있을까

2010. 3. 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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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바(일본), 고용준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프로야구를 통틀어 처음으로 유니폼 가슴에 후원사 로고를 부착하는 계약에 성공한 넥슨의 마케팅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은 글로벌 기업을 꿈꾸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기업. 미국 유력 경제지인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한국 게임사로는 유일하게 게임 부문 세계 혁신기업으로 선정하기 도 했다. 넥슨은 게임 기업 부문에서 5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아시아의 거인으로 소개되며 미국 시장 공략에 성공한 넥슨은 이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는 게 이번 후원 계약을 지켜본 관계자들의 평. 현재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한 39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 일본법인은 지난 해 회원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일본 대표 온라인게임 업체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지바 롯데 마린스는 2004년과 2005년 국민타자 이승엽이 활약했고, 2010년 김태균을 영입하며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팀. 넥슨은 이번 후원 계약으로 기대하는 바가 크다. 일본 내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현지 시장에 온라인게임을 효과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태균의 존재로 일본과 한국서 동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심 삼성전자가 첼시를 후원하면서 유럽에서 No.1 기업으로 등극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 지난 2005년 6월 5000만 파운드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후원한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계약을 3년 연장하면서 유럽 시장에서 독보적인 가전 업체로 입지를 굳혔다.

인기 팀인 첼시 유니폼 앞가슴에 'SAMSUNG' 로고 표시를 한 삼성전자는 첼시와 후원으로 연간 700억 원 이상의 브랜드 노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렵시장에서 주력인 LCD TV와 휴대전화 등이 2004년 135억 달러서 2008년 247억 달러로 매출이 늘어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지바 롯데를 공식 후원하게 된 넥슨이 삼성전자가 '첼시'를 후원하면서 얻은 파격적인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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