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태균, 지바 롯데와 계약 해지..'20개월간의 日생활 정리'

김식 2011. 7. 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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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식]

김태균(29)이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결별했다. 부상 치료차 한 달간 국내에 머물렀던 김태균은 최근 지바 롯데 구단과 내년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김태균은 27일 "지바 롯데를 떠나기로 구단과 합의했다. 양측의 뜻에 따라 내년 계약은 없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말 프리에이전트(FA) 자격으로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3년 최대 7억엔(약 90억원)에 계약했던 김태균은 두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일본을 떠나게 됐고, 내년 계약은 소멸됐다.

롯데와 결별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허리 부상 장기화 때문이다. 김태균은 지난달 20일 허리 부상 치료차 귀국해 천안 본가에 머물며 통원치료를 받았다. 그 사이 전반기가 끝났다.

김태균은 "외국인 선수로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시즌 초부터 부진했고 부상까지 겹쳤다. 구단에 미안했다. 더 큰 피해를 주기 전에 팀을 떠나야 겠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롯데 구단은 김태균을 만류했지만, 결국 그의 뜻에 따라 남은 계약을 파기하기로 결정했다.

김태균이 내년 계약을 포기하기까지 한 데에는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도 큰 영향을 줬다. 데뷔 첫 해인 지난 시즌 21홈런을 때린 그는 올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그러나 지진 이후 일본 사회 전체가 흔들렸고, 상당수 외국인이 귀국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김태균도 심리적인 충격을 받았다.

개막 후 낮경기를 치르는 동안 김태균은 컨디션 관리에 실패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4월 말부터 5월 초 타율이 3할에 이르는 등 타격감이 살아났지만 오른 손목 부상을 입어 5월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복귀 후에는 허리 통증에 시달리며 하위 타순으로 밀렸고, 결장하는 날도 차츰 늘었다. 안타를 꾸준히 때려낸 반면 부상이 겹친 탓에 홈런은 1개에 그쳤다.

김태균은 "이렇게 일본 생활을 이어가는 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가족과 상의한 끝에 돌아오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롯데 구단도 이를 받아들여 양측은 모양새 좋게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롯데 구단과의 계약이 해지되면서 올 시즌 뒤 김태균은 FA 자격을 얻게 된다. 국내외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고 국내로 복귀할 경우 한화가 우선협상권을 가진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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