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이제는 갑니다"..행사장마다 작별인사

2013. 12. 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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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부터 괌에서 삼성 투수들과 합동훈련

이달 중순부터 괌에서 삼성 투수들과 합동훈련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작별 인사'는 새 출발을 위한 통과의례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진출한 오승환(31)은 최근 자주 '인사'를 한다.

오승환은 3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끝난 뒤 감독들과 구단 관계자들을 찾아 인사를 했다.

"시즌이 끝나고 한참 못 봤기 때문이다. 연말에는 인사를 많이 하게 되지 않나"라고 말을 아꼈지만 '인사의 범위'가 평소보다 넓었다.

오승환은 특히 2005년부터 올 시즌까지 9년 동안 뛰었던 삼성 관계자를 향해 허리를 깊이 숙였다.

부탁할 부분도 있다.

오승환은 류중일(50) 삼성 감독을 찾아가 "괌에서 삼성 투수들과 훈련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고, 류 감독은 흔쾌히 "그렇게 하라.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허락했다.

송삼봉 삼성 단장도 오승환에게 "삼성에 있었을 때처럼 훈련해도 좋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18일께 괌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한 선배 임창용(37)도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삼성 투수 재활군은 15일 괌에 캠프를 차린다.

오승환은 괌 캠프를 '본격적인 시작'으로 보고 있다.

그는 4일 한국 입단식, 5일 국내 미디어 인터뷰를 소화하고 각종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10일 일본으로 건너가 한신 고시엔 구장 등을 둘러보고 12일 일본 오사카에서 두 번째 입단식을 한다.

오승환은 13일 입국해 신변을 정리한 뒤 18일 괌으로 떠난다.

1월20일까지 개인 훈련 일정표를 짰고, 잠시 귀국한 후 1월25일 한신의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

오승환이 삼성 마무리에서 한신 수호신으로의 도약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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