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교체' 다저 스타디움, 다저스 상승세 변수될까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중부 원정 8연전에서 7승 1패를 거두고 LA로 개선하는 LA다저스 선수들이 뜻하지 않은 변수를 만났다. 홈구장 마운드가 완전히 새롭게 교체됐다.
이들이 원정을 간 사이인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는 축구 경기 행사가 열렸다. 레알 마드리드, 에버튼, 유벤투스, LA갤럭시가 경기를 치렀다. 1962년 다저 스타디움 개장 이후 처음 열린 축구 경기였다.
경기장이 빈 사이 새로운 시도를 한 것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그라운드를 개조하면서 마운드를 깎았다. 이 작업은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가 끝나자마자 시작됐다. 마운드를 깎아 평평하게 만들고, 그 위에 잔디를 덮어 축구장으로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다시 마운드를 만드는 작업이 진행됐다. 경기가 열리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문제는 마운드가 완전히 새로운 흙으로 바뀌면서 홈팀 선수들에게도 익숙지 않은 마운드가 됐다는 것이다.
작은 변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수의 특성상, 당분간 다저 스타디움의 새로운 마운드는 선수들에게 성가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 투수들은 마운드 교체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10일부터 템파베이와 다저 스타디움에서 홈 3연전을 치른다. 이번 시리즈는 템파베이가 다저 스타디움을 방문하는 첫 자리다.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의 대결에서 새로운 마운드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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