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前 SF 마무리 브라이언 윌슨 영입

2013. 7. 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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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호 기자]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LA 다저스가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을 찾은 듯하다. 우완 강속구 불펜투수 브라이언 윌슨(31)이 그 주인공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다음달 1일, 지구 우승이나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구단들은 약점보완을 위해 끊임없이 트레이드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이미 많은 선수들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다저스는 불펜 보강을 노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ESPN의 버스터 올니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가 브라이언 윌슨 영입에 가장 앞서있다"고 공개했다. 윌슨에 대해 관심을 보여왔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이미 영입계획을 철회한 상황이었고, 결국 다저스가 영입을 확정지었다.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수 차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선발투수가 아니라 불펜을 원한다"고 밝혀 온 상황. 이미 다저스는 리키 놀라스코를 트레이드로 영입, 선발진 보강을 마쳤기 때문에 불펜 강화만 이뤄진다면 지구 선두자리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윌슨은 불펜 강화를 꾀하는 팀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마무리투수로 뛰면서 통산 171세이브를 기록한 윌슨은 2010년에는 구단 최다인 48세이브를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마운드를 지켰다. 긴 턱수염은 그의 상징과도 같다.

윌슨은 전형적인 파워피처로 최고 100마일의 강속구와 위력적인 컷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삼았다. 하지만 윌슨은 2012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결국 4월 중순 두 번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작별한 윌슨은 현재 FA 신분으로 영입하는데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

관건의 윌슨의 기량이다. 재활을 마친 윌슨은 90마일대 중반까지 구속을 끌어 올렸고 최근 다저스 스카우트가 보는 앞에서 연습피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이나 팔꿈치 수술을 받은 건 위험부담은 있지만, 최근에는 수술기법과 재활 방법이 큰 발전을 이루면서 성공사례가 적지 않다.

다저스는 쉴새없이 방화를 저지르던 불펜에 골머리를 앓아 왔지만 최근에는 급격하게 안정세를 찾고 있다. 켄리 잰슨이 주전 마무리로 가면서 뒷문을 지켜주고 있고, 로날드 벨리사리오와 브랜든 리그도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미 카를로스 마몰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다저스, 만약 윌슨이 부활에 성공한다면 약점이 없어진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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