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불방망이' 추신수, 7월 ML 타율 4위-안타 3위

2013. 7. 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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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의 방망이가 7월을 맞아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멀티히트를 폭발시켰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7월 16경기 중 15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리고 있는 추신수는 이 기간 동안 2안타 이상 멀티히트가 무려 10경기나 된다. 65타수 26안타로 7월 타율이 정확히 4할에 달한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7월 타율 부문에서 아데니 에차바리아(마이애미·0.429) 앨런 크레이그(세인트루이스·0.411)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0.407)에 이어 핸리 라미레스(LA 다저스)와 공동 4위. 안타 26개는 에차바리아(27개) 빅터 마르티네스(시애틀·27개)보다 1개 모자란 26개로 전체 3위이며 내셔널리그에서는 라미레스와 공동 1위다.

추신수는 개막 첫 달이었던 4월 27경기 101타수 34안타 타율 3할3푼7리로 출발했다. 그러나 5월 26경기에서 96타수 23안타로 타율이 2할4푼으로 떨어졌고, 6월 26경기에서도 98타수 22안타로 2할2푼4리에 그쳤다. 5월23일 뉴욕 메츠전을 끝으로 타율 3할대에서 내려왔고, 6월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에는 시즌 최저 2할6푼5리까지도 떨어졌다.

하지만 7월 들어 보란듯 불방망이를 가동하며 시즌 타율을 2할9푼2리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타율이 2할9푼대로 오른 건 지난 5월3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52일·42경기 만이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어느덧 내셔널리그 전체 18위 상승했다. 17위는 일본인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0.292)로 단 6모차밖에 나지 않는다. 이 시기 추신수의 타율이 2할9푼대인 건 첫 3할 타율을 기록한 2009년(0.295) 이후 처음이다. 개인 최고 타율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추신수는 원래 전형적인 슬로스타터로 여름 이후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월별 타율을 보면 3~4월(0.286) 좋은 출발을 하다 5월(0.265) 주춤했다. 6월(0.283)부터 다시 살아나더니 7월(0.292)·8월(0.295)·9~10월(0.314) 시즌을 거듭할수록 타율이 점점 상승 곡선을 그리는 타입이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은 페이스로 슬로스타터의 진가를 떨치고 있다.

올해 추신수가 더 대단한 건 출루율도 꾸준하다는 것이다. 7월에도 추신수는 안타 26개를 때리는 동안 볼넷도 8개를 얻어 출루율이 4할6푼6리에 달한다. 이 역시 7월 전체 타자 중에서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0.493) 앤드류 매커친(피츠버그·0.477) 루크 스캇(탬파베이·0.474) 카일 시거(시애틀·0.472)에 이어 5위. 7월 타율·출루율 모두 5위 이내 타자는 추신수와 라미레스0.400-0.466) 둘 뿐이다.

추신수의 풀타임 규정타석 최고 타율은 2009~2010년 기록한 3할이다. 올해는 3년 만에 3할 타율과 함께 최고 타율도 한 번 노려봄직하다. 아울러 출루율도 4할2푼6리로 2010년(0.401) 개인 최고 기록을 무난하게 넘어설 페이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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